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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에퀴녹스, 한국 출격 초읽기...환경부 배기가스·소음 인증 완료

  • 기사입력 2018.02.12 15:13
  • 최종수정 2018.02.12 18:2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환경부의 배기가스 및 소음인증이 완료됨에 따라 쉐보레 에퀴녹스의 한국 진출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철수설에 시달리는 한국지엠의 희망이 될 중형 SUV 쉐보레 에퀴녹스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12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교통환경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일 한국지엠은 에퀴녹스 1.6 디젤 4륜구동모델과 에퀴녹스 1.6 디젤 전륜구동모델의 배기가스 및 소음 인증을 통과했다.

이에 따라 한국지엠은 본격적인 에퀴녹스 판매 준비에 돌입하게 됐다.

에퀴녹스는 지난해 미국 전차종 판매 12위에 오를 정도로 제품력을 인정받은 모델로 현재 미국에서는 최고출력 252마력의 2.0터보 가솔린, 137마력급 1.5 터보 가솔린, 1.6 터보 디젤에 6단 변속기가 조합된 3개 트림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시장에는 이들 3개 모델이 모두 투입될 것으로 보이며 이 중 1.6 터보 디젤모델이 먼저 투입된다. 한국지엠은 오는 3월께 공식 런칭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1.5 가솔린 모델과 2.0 가솔린 모델은 수요에 따라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1.6 터보 디젤은 최고출력 137마력, 최대토크 33.1kg·m를 발휘하며 복합연비는 13.6km/L(미국 기준)이다.

에퀴녹스 실내.

미국시판가격은 전륜구동이 3만195달러(약 3,276만원), 4륜구동이 3만1,895달러(약 3,459만원)으로 한국에 들어올 경우 2,785만~3,625만원인 쏘렌토 2.0 디젤모델과 비슷할 것으로 전망된다.

에퀴녹스의 국내 판매가 초읽기에 들어감에 따라 국내 중형 SUV시장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년 연속 국내 SUV 판매 1위를 달성한 기아차의 쏘렌토가 건재한 가운데 약 6년 만에 풀체인지된 현대차의 주력 모델인 신형 싼타페가 오는 21일 출격을 대기하고 있다.

여기에 르노삼성자동차 QM6, 쌍용자동차의 코란도C 등 쟁쟁한 모델들이 즐비해있다.

다만 연간 2만5천대를 넘게 되면 한국의 안전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제한요인이 걸림돌이다.

하지만 이 조항은 현재 진행중인 한.미FTA 재협상에서 미국측이 폐지를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어 한국측이 수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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