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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바루, 토요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한 신형 모델 올해 출시

  • 기사입력 2018.02.12 11:06
  • 최종수정 2018.02.12 11:1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스바루가 토요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한 신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사진은 준중형급 크로스오버 XV)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일본의 스바루가 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에 적용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한 전륜구동 PHEV를 올해 안에 미국에서 출시할 예정이다.

스바루는 이를 위해 현재 토요타 및 부품업체와의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스바루가 출시할 PHEV는 한 차종의 파생모델이 될 것으로 보이나 어떤 차종을 기반으로 개발될 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일본언론들은 스바루의 준중형급 크로스오버인 XV 또는 포레스터가 유력하다고 분석했다.

이는 스바루가 올해 두 차종의 신형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신형 XV는 내달 제네바모터쇼에서 출시될 예정이며 포레스터의 신형 모델은 연내에 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파워트레인은 스바루의 수평 대향 엔진과 토요타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프리우스 프라임에 적용된 시스템이 결합될 것으로 알려졌다.

양 사는 지난 2005년 자본 제휴관계를 맺고 향후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하이브리드카를 공동개발해왔으며 지난 2013년 XV하이브리드를 시판했다.

프라임에는 8.8kWh 리튬이온배터리가 탑재돼 EV모드만으로 최대 40km까지 가능하며 연비는 일본기준으로 37.2km/L 이다.

배터리 충전시간은 가정용 전기코드를 이용할 경우 약 4시간 30분, 전용 충전기를 사용할 경우 약 2시간 30분이 소요된다.

또 프라임에는 토요타 브랜드 최초로 적용된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과 세계 최초로 적용된 ‘가스 인젝션 히트펌프 오토 에어컨’이 탑재됐다.

듀얼 모터 드라이브 시스템은 EV모드로 최대 가속 시 두 개의 전기 모터를 모두 구동시켜 풀 스로틀 주행에서도 가솔린 엔진의 도움 없이 전기모터 만으로 주행이 가능하다.

이 시스템으로 연료효율성과 주행성능이 기존 모델보다 좋아져 경제적이면서 내연기관차 못지않은 파워풀한 주행이 가능하다.

가스 인젝션 히트펌프 오토 에어컨은 EV 모드로 도심주행시 엔진 가동 없이 에어컨이나 히터를 가동할 수 있어 연료비를 아낄 수 있다.

프라임의 시스템이 적용되지만 스바루의 신형 PHEV가 전륜구동이기 때문에 수치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스바루는 신형 PHEV를 투입해 4년 전에 발표한 배출가스 감축계획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스바루는 오는 2020년 트레이드 마크인 수평대향엔진에 하이브리브 엔진에 쓰이는 앳킨슨 사이클을 도입하고 유럽과 호주에서 디젤 차량의 판매를 중단할 계획이다.

또 스바루는 오는 2021년 자사 최초의 전기자동차를 출시하고자 지난해 토요타, 마쯔다, 덴소와 함께 전기자동차용 아키텍쳐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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