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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카카오 디디추싱, 전기차 공유 플랫폼 구축. 기아차 등 12개 업체 참여

  • 기사입력 2018.02.08 07:35
  • 최종수정 2018.02.08 17:3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중국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Didi Chuxing)과 12개 자동차업체들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공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중국 최대 차량 공유서비스업체인 디디추싱(Didi Chuxing)이 중국에서 전기자동차 공유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여기에는 기아자동차와 르노닛산미쓰비시, 지리자동차, BYD 등 총 12개 업체가 참가한다.

중국언론 및 로이터 등에 따르면 디디추싱은 지난 7일 전기자동차 공유 플랫폼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디디추싱의 전기차 공유 네트워크에는 중국 BAIC BJEV, BYD, 장안자동차 그룹, 체리자동차 그룹, 동풍자동차그룹, 제일기차, 길리자동차그룹, 화타이(Hawtai)모터, JAC모터, 기아자동차, 르노닛산미쓰비시그룹, 조티에(Zotye) 등 12개 업체가 참여했다.

지난 2016년 미국 공유서비스 업체인 우버(Uber)의 중국 사업부문을 인수한 디디추싱은 중국정부의 전동화 차량 보급 확대 계획에 맞춰 전기차 공유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디디추싱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2022년부터 로봇 승용차 서비스를 시작한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디디추싱과 르노닛산미쓰비시그룹은 12개의 순수 전기차 모델과 40개의 자율주행 차량을 출시할 예정이다.

중국은 정부 보조금 및 엄격한 배출 규제로 지난 2015년 전기자동차 부문에서 미국을 앞질러 세계 최대 시장으로 부상했다.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연간 700만 대의 전기차 및 저공해자동차를 매년 판매한다는 목표로 자동차업체들을 압박하고 있다.

때문에 디디추싱 같은 전기차 공유플랫폼을 통하지 않고는 중국에서 전동화차량 판매를 늘리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기아차를 통해 중국 전기차시장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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