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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트럼프 감세로 작년 순이익 24조 원. 사상 최고

  • 기사입력 2018.02.06 17:37
  • 최종수정 2018.02.06 17:40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토요타자동차의 지난해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의 대폭적인 감세조치가 주된 이유다.

토요타자동차가 6일 발표한 2018년 3월기의 연결 순이익(미국 회계 기준)은 전년대비 31% 증가한 2조4,000억 엔(23조9,702억 원)으로 2016년 3분기 이후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기존 예상치보다 4,500억 엔(4조4779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토요타의 기존 순이익 예상치는 1조9,500억 엔(19조4847억 원)이었으나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법인세 감세조치로 세금부담이 2919억 엔(2조9,046억 원)이나 줄었다.

토요타의 이 같은 순이익 규모는 현대차의 지난해 순이익 4조5,464억 원보다 5.3배나 많은 것이다.

이 기간 매출액은 5% 증가한 29조 엔으로, 기존 예상치였던 28조5000억 엔보다 5000억 엔 가량이 늘어났다. 또, 영업이익은 예상치보다 2천억 엔이 많은 2조2000억 엔(10.3% 증가)을 기록했다.

토요타그룹은 올해 세계 판매(다이하츠 공업, 히노자동차 포함) 목표를 1,030만 대로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시에 발표한 2017년 4-12 월기 연결 결산은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21조 7,969억 엔,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1조7701억 엔, 순이익은 41% 증가한 2조131억 엔을 기록했다.

이 기간 토요타그룹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2% 증가한 784만7,000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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