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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EV 판도 흔드는 코나EV, 가격은 얼마일까?

  • 기사입력 2018.02.02 15:58
  • 최종수정 2018.02.03 07: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자동차의 코나EV가 국내 전기차 판도를 흔들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달 15일부터 31일까지 접수된 코나 EV 사전예약 수가 1만6,700여 대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의 올해 전기차 보급대수 2만대의 80%를 차지하는 것이다.

더욱 놀라운 것은 코나EV가 코나 일반모델보다 전장이 15mm, 전고가 5mm 늘었고 아직 정부의 인증을 받지 않았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390km라는 정보만 나왔을 뿐 자세한 내용은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코나EV의 시판가격이 확정되지 않았는데도 반응이 폭발적이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의 가격을 항속형 모델(1회 충전 390Km 이상 주행)의 모던이 4,600만원, 프리미엄이 4,800만원, 도심형 모델(1회 충전 240Km 이상 주행)의 모던이 4,300만원 , 프리미엄이 4,500만원에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코나EV의 시판가격(세제 후)이 아이오닉 일렉트릭과 비슷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I, N, Q 3가지 트림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가격(세제 전)은 I가 4,089만원, N이 4,260만원, Q가 4,579만원이다.

전기차 구매 보조금 1,700만원(정부 1,200만원+서울시 500만원)을 적용하면 I는 2,389만원, N는 2,560만원, Q가 2,879만원이다.

또 코나의 시판가격이 1,895만~2,620만원(플럭스 모델 제외)인 점을 감안하면 코나EV의 가격이 2천만원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일부에선 코나EV의 배터리용량이 아이오닉 일렉트릭보다 크기 때문에 코나EV의 가격이 높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을 64kWh 리튬이온배터리가 적용된 항속형 모델과 39.2kWh 배터리가 탑재된 도심형 모델로 나눠 운영한다.

반면 아이오닉 일렉트릭은 현재 28kWh 리튬이온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돼 1회 복합주행거리가 191km이다.

다만 이달 말이나 3월 초에 성능이 업그레이드된 2018년형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출시될 예정이어서 두 모델의 배터리 성능은 비슷해질 것으로 보인다.

모든 것이 베일 싸인 코나 일렉트릭은 오는 4월 말에서 5월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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