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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판매량, 7년 만에 4만대 선 붕괴. 1월 3만9천여대. 11% 감소

  • 기사입력 2018.02.02 11:15
  • 최종수정 2018.02.02 17:40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극도로 부진했던 현대자동차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미국 통계 전문회사인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윌 미국의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115만6,934 대로 전년동월대비 1.3%가 늘었다.

지난해 하락세를 기록했던 미국 신차시장이 새해 들어서면서 상승세로 시작한 가운데 현대차는 3만9,629대로 전년동월대비 11.3%나 감소했다.

이는 3만7,214대를 기록했던 지난 2011년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월 판매량이 7년 만에 4만대 선이 붕괴됐다.

반면, 기아차는 전년 동월대비 단 2대 늘어난 3만5,628대로 전년 수준을 유지했으며, 고급차 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613 대로 11.3%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 전체 미국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6.4% 감소한 7만6,870대를 기록했다.

반면 일본브랜드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토요타그룹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6.8% 늘어난 16만7,056대로 나타났다. 토요타브랜드가 17.0%, 렉서스가 15.0% 증가한 것이 주요했다.

닛산그룹은 전년동월대비 17.5% 늘어난 13만2,018대를 기록했다. 이는 고급브랜드 인피니티가 8.0% 감소했음에도 닛산브랜드가 12.1%, 미쓰비시가 31.3% 늘었기 때문이다.

스바루가 전년동월대비 1.1% 늘어난 4만4,357 대, 마쯔다는 15.0% 늘어난 2만,5,962 대, 미쓰비시는 31.3% 늘어난 8,480 대로 나타났다.

반면 혼다그룹은 전년동월대비 1.7% 감소한 10만4,542대이다. 혼다브랜드가 1.6%, 고급브랜드 아큐라가 3.2% 줄었다.

미국브랜드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제너럴모터스가 전년동월대비 1.3% 늘어난 19만8,548대를 기록, 지난달 미국 판매 1위를 차지했다.

GMC와 캐딜락이 각각 11.4%, 3.9% 감소했음에도 쉐보레가 5.0%, 뷰익이 4.0% 늘어난 것이 주요했다.

포드자동차는 전년동월대비 6.6% 감소한 16만411대를 기록했다. 포드브랜드가 5.6%, 링컨이 27.0% 감소했다.

FCA그룹은 전년동월대비 12.6% 감소한 13만3,769대로 나타났다. 지프가 2.0% 증가한 반면 닷지가 16.0%, 크라이슬러가 21.0% 줄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인 테슬라는 전년동월대비 36.4% 늘어난 6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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