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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르노삼성, 출발 좋다. 수출호조에 상승세로 시작

  • 기사입력 2018.02.01 17:24
  • 최종수정 2018.02.02 14:5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기아자동차와 르노삼성자동차가 수출호조에 힘입어 올해 첫 달부터 웃었다.

국산차 5사가 발표한 지난달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와 기아차, 르노삼성차, 한국지엠, 쌍용차 등 국산차 5사의 글로벌 판매량은 총 61만3,796대로 전년동월대비 0.8% 줄었다.

이들 가운데 기아자동차가 내수와 수출에서 호조를 보이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5.2%, 수출에서 좋은 실적을 거둔 르노삼성차가 7.9% 늘었다.

국산차업체들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9% 늘어난 11만2,452대로 나타났다.

업체별로 현대자동차가 5만1,426대로 전년동월대비 14.0% 늘었다.

그랜저가 전년동월대비 9.3% 줄었음에도 9,601대를 기록한 가운데 아반떼가 12.1%, 쏘나타가 38.1% 늘었다.

또 아이오닉이 2배가량 늘어난 1,298대, i30가 3배이상 늘어난 301대를 기록했다.

SUV 라인업에서는 코나가 전월대비 34.0% 늘어난 3,507대를 기록한 반면 투싼은 전년동월대비 0.8% 늘어난 2,813대, 싼타페는 7.2% 감소한 2,957대이다.

현대차의 고급브랜드 제네시스의 판매량은 지난해 1월보다 52.7% 늘어난 6,404대로 G80이 13.4% 늘어난 4,047대, EQ900이 50.0% 늘어난 939대, G70은 전월대비 12.4% 감소한 1,418대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11.7% 늘어난 3만9,105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6년 만에 모습이 바뀐 박스형 경차 레이의 지난달 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2배이상 늘어난 2,645대, K5가 800대 늘어난 2,826대로 나타난 반면 모닝이 18.8%, K7이 10.6% 줄었다.

RV라인업에서는 니로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5.8%, 스포티지가 36.5%, 쏘렌토가 13.8% 늘었으나 카니발이 9.6%, 모하비가 38.0% 감소했다.

한국지엠은 1만1,643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6% 줄어든 7,844대로 나타났다.

스파크, 말리부의 판매량이 각각 22.7%, 58.6% 감소한 가운데 크루즈는 2배 가량 증가한 487대를 기록했다.

올해 도입물량 5천여대가 사전계약 개시 3시간 만에 전부 소진된 볼트 EV는 판매량이 전무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볼트 EV는 오는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르노삼성차의 내수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14.0% 줄어든 6,402대이다.

주력모델인 SM6와 QM6가 각각 47.4%, 11.4% 감소해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서브컴팩트 SUV QM3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약 3.4배 늘어난 659대에 그쳤다.

반면 SM5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3배가량 늘어난 933대를 기록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내수에서 9.4% 늘어난 7,675대를 기록했다.

티볼리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1% 감소한 3,117대, G4렉스턴은 약 5배 늘어난 1,351대이다.

지난달에 출시된 렉스턴 스포츠는 2,617대가 판매돼 코란도스포츠의 지난해 1월 판매량 1,850대보다 41.5% 늘었다.

지난달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 코란도투리스모는 효과가 미미한 듯 전년동월대비 26.4% 감소한 223대에 그쳤다.

국산차 5사의 지난달 수출실적은 50만1,344대로 전년동월대비 2.2% 감소했다.

현대차는 전년동월대비 3.8% 감소한 28만2,791대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부터 월 평균 35만대 가량 기록했던 해외판매량이 지난달 28만여대로 떨어졌다. 

이어 한국지엠이 1.8% 감소한 3만4,557대, 쌍용차가 25.7% 감소한 2,530대로 나타났다.

반면 기아차는 전년동월대비 3.8% 늘어난 16만6,021대 로그와 QM6가 호조를 보인 르노삼성차는 20.5% 늘어난 1만2,816대를 기록했다.

국산차 5사의 지난달 판매실적.(단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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