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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공청소기업체 英 다이슨이 만든 전기차는 2도어 쿠페?

  • 기사입력 2018.01.25 16:11
  • 최종수정 2018.01.26 11:1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영국 다이슨의 첫 전기차는 2도어 쿠페로,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숄더형 보디스타일로 개발될 전망이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영국 가전업계 선두주자인 다이슨이 전기차 첫 작품으로 2도어 쿠페를 개발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슨은 지난해 9월, 오는 2020년까지 상용화를 목표로 전기자동차(EV)의 개발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당시 제임스 다이슨 수석 엔지니어는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차량 특성을 기밀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이슨이 기밀사항으로 보안을 당부했던 차량은 2도어 쿠페 스타일의 전기차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CG(컴퓨터 그래픽) 형태로 최근 공개된 다이슨 전기차는 2도어 쿠페로,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숄더형 보디스타일이다,

전면은 진공청소기 다이슨이 자랑하는 대형 공기흡입구를, 측면에는 공기 스쿠프를 적용했고 블루 LED 데이타임 러닝라이트를 사이드 라인과 일체감을 갖게 한 디자인으로, 테슬라모터스의 로드스터와 직접적인 경쟁을 벌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다이슨은 전기차 프로젝트를 위해 20억 파운드(3조 원)를 투자, 2년 전부터 애스턴 마틴 등에서 400여 명의기술자를 스카웃 하는 등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부터 영국 남부 윌트셔의 다이슨 본사와 인접한 헐라빙턴에서 연구개발 작업을 본격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다이슨은 자사가 개발하는 전기차에 리튬이온배터리를 대체하는 ‘고체 전지’를 탑재할 예정이다.

다이슨의 고체 전지는 용량이 기존의 2배에 달해 주행거리가 훨씬 길고 충전시간도 크게 짧으며 고체 전해질을 사용, 액체 리튬보다 발화 우려가 낮아 안전성도 크게 높다.

다이슨 전기차는 2019년 가을 쯤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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