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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버스 '제로셔틀', 운행 가능할까?. 아직까지 자율주행시스템 검사 못 받아

  • 기사입력 2018.01.25 15:05
  • 최종수정 2018.01.25 18:1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경기도의 자율주행 무인셔틀버스 제로셔틀이 운행시작을 기약없이 기다리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안전기준 미달로 연기됐던 경기도의 자율주행 무인셔틀버스 제로셔틀 시범운행일정이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말부터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약 2.5km를 왕복하는 11인승 무인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운행할 계획이었으나 안전기준 및 자율주행시스템 미비로 인증이 늦어지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의 제로 셔틀에 대한 안전기준 인증 심사 결과, 조향, 제동, 안전성 등 3가지 부분에서 문제점이 발견, 보완지시가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제로셔틀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차세대융합기술원은 이들 3가지에 대한 보완작업을 완료, 안전기준 인증은 완료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 번째 필수 통과 과정인 자율주행시스템 부문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다. 자율주행을 위해서는 국토부가 정하고 있는 일정 기준을 충족시켜야 한다.

자동차안전연구원측은 “제로셔틀의 자율주행시스템을 테스트하려 했으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검사를 하지 못했다”며 "개발자가 시스템을 보완한 다음 다시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지금까지 연락조차 없다”고 밝혔다.

차세대융합기술원측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지적한 부분에 대한 보완작업이 진행 중”이라며 “최대한 빨리 보완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제로셔틀의 임시운행 허가를 받으려면 안전기준 인증검사와 자율주행시스템에 대한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안전기준 인증검사만 완료되고 자율주행시스템 검사는 시작도 못한 것이다.

이런 상태라면 제로셔틀이 설 연휴 전에 시범운행이 가능할지 불투명하다.

경기도는 제로셔틀을 내년까지 매일 오전 10∼12시, 오후 2∼5시에 판교역에서 판교창조경제밸리까지 약 2.5km를 시속 25km/h로 왕복 운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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