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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라이벌 다임러 벤츠. BMW, 車 공유사업 부문 손잡는다.

  • 기사입력 2018.01.24 15:53
  • 최종수정 2018.01.25 09:3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프리미엄카 부문에서 라이벌 관계에 있는 다임러 벤츠와 BMW가 자동차 공유사업 부문에서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라이벌 관계에 있는 독일 다임러 벤츠와 BMW가 자동차 공유사업 부문을 통합키로 하고 최종 조율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지 보도에 따르면 양사는 미국 우버 등에 대응하기 위해 자동차 공유사업 부문을 통합키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 측은 오는 2월 이같은 사실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다임러 벤츠가 독일 울름과 오스틴에서 운영중인 ‘카2고’와 BMW가 50%를 출자한 ‘드라이브 나우’를 전면 통합하는 것으로, 협상이 거의 막바지에 돌입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들 양 사는 분 단위의 요금 시스템과 스마트 폰 앱으로 간편하게 근처에 있는 차량을 예약할 수 있는 저렴하고 이용이 편리한 장점을 이용, 사용자를 늘려 나가고 있다.

다임러 벤츠의 카2고는 유럽을 중심으로 운영해 오다 최근에는 미국과 중국에서도 새롭게 사업을 시작했다. 공유 차량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스마트 차량 1만4천 대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 수는 300 만 명 정도로 합승형 공유서비스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또, 드라이브 나우는 유럽지역에서 100만 명 가량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차량은 전기차 i3와 미니 등 6천 대가 운영되고 있다.

다임러 벤츠와 BMW는 아직 막바지 협상을 남겨 놓고 있지만 응용 프로그램을 공용화하고 시스템을 공동 운영하면 한층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어 완전 타결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차량 공유서비스 부문에서는 우버 등 선발업체들이 무인 택시 등의 새로운 기술을 속속 도입하고 있어 자가용을 보유하지 않는 소비자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 자동차업체들의 공유 서비스 부문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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