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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中 전기차 바이톤, 4억달러 추가 조성...회사 자금 조달 목적

  • 기사입력 2018.01.23 16:02
  • 최종수정 2018.05.28 13:2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중국 바이톤이 공개한 SIV 컨셉트카.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 2018 CES(가전박람회)를 계기로 글로벌 전기자동차 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중국의 바이톤이 회사 자금 조달을 위해 추가로 4억달러(4,282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이전의 퓨처 모빌리티 코퍼레이션으로 알려진 바이톤은 지난 2018 CES에서 컨셉트카인 SIV(Smart Intuitive Vehicle)를 공개하며 주목을 이끌었다.

이 컨셉트카는 성능이나 디자인, 고급성, 첨단기술 등에서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모터스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차량에 탑승하면 얼굴 인증시스템이 운전자를 식별하고, 운전중에는 5G의 초고속 통신망을 활용한 완전 자율주행에 몸을 맡기고, 대시보드를 덮고 있는 1미터가 넘는 거대한 스크린을 통해 친구와 영상통화 및 동영상 감상을 즐긴다.

또, 차량이 건강상태 측정까지 해 주며 차량 내 기기는 아마존의 AI(인공 지능) 도우미인 ‘알렉사’를 통해 제스처로 자유자재로 조작할 수 있다.

SIV의 전기구동시스템은 최고출력 272마력, 최대주행거리 250마일(약 402km)를 발휘하는 단일 모터 버전과 최고출력 476마력, 최대주행거리 323마일(약 520km)를 발휘하는 듀얼 모터 버전으로 나눠진다.

SIV 실내.

레벨 3 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되며 차량이 출시된 지 1년 후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레벨 4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될 예정이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정한 레벨 3수준의 자율주행기술은 특정 교통 환경에서 자동차가 모든 안전 기능을 제어하지만 운전자가 간헐적으로 개입하는 단계이며 레벨 4는 운전자는 목적지 혹은 운행을 입력할 뿐 모든 것은 자동차가 제어하고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바이튼은 미래 모빌리티 기술이 집약된 SIV를 세단과 MPV로 개발하며 세단은 2021년, MPV는 2022년에 각각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는 중국을 시작으로 북미, 유럽 등으로 확대하며 생산은 2019년 4분기부터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 계획을 이루기 위해 바이톤은 추가 자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이톤은 지금까지 IT 기업인 텐센트, 대만 EMS의 홍하이 과학기술집단 등으로부터 3,500억 원 가량의 자금을 조달받았다.

현재 바이톤은 추가 자금을 얻기 위해 모금 활동 중이며 아직 최종 합의 또는 투자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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