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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XJ, 테슬라 모델S와 경쟁할 EV로 변신...올해 말 데뷔 예정

  • 기사입력 2018.01.23 11:57
  • 최종수정 2018.01.24 10: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재규어의 XJ가 테슬라 모델S와 경쟁할 럭셔리 EV로 변신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영국의 재규어자동차가 테슬라의 럭셔리 EV 모델S에 대항할 전기자동차를 출시한다.

22일(현지시간) 미국의 오토가이드는 재규어가 테슬라 모델S와 경쟁할 럭셔리 전기차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재규어는 자사의 플래그쉽 세단인 XJ를 순수전기구동 버전으로 새롭게 개발하고 있다.

XJ는 재규어의 플래그쉽 세단으로 메르세데스 벤츠 S클래스, BMW 7시리즈 등과 경쟁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XJ는 S클래스, 7시리즈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XJ의 지난해 미국 판매량은 전년대비 29.0% 감소한 2,721대인 반면 벤츠 S클래스는 15.5% 감소한 1만5,888대로, 두 모델간 격차는 무려 7배에 달한다.

한국의 경우 XJ의 지난해 국내 판매량은 276대, S클래스는 6,052대이다.

XJ가 부진한 것은 S클래스에 견줄만한 혁신적인 기술이 없기 때문이다.

재규어는 더 이상 S클래스와의 경쟁은 무의미하다고 판단, XJ를 모델S처럼 럭셔리 EV로 개발할 계획이다.

재규어는 XJ를 테슬라 모델S와 비슷한 패스트백 모양을 채용한 5도어 세단으로 변형시키고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전기구동장치는 재규어의 순수전기구동 SUV인 I-PACE에 적용된 90kWh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와 I-PACE 컨셉트 모델을 통해 공개됐던 4개의 전기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I-PACE에 탑재된 90kWh용량의 리튬이온배터리는 1회 충전으로 500km 이상의 주행이 가능하며 4개의 전기모터는 총 출력 800마력을 발휘한다.

차세대 XJ는 올해 말에 데뷔해 2019년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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