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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車업체 프로톤, 비트코인 결제 대리점 주문 느는데 업무 중단 요구

  • 기사입력 2018.01.18 18:11
  • 최종수정 2018.01.19 10:1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말레이시아 자동차업체인 프로톤이 비트코인 결제 대리점에 대해 업무 중단을 요구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말레이시아의 자동차업체인 프로톤(Proton) 홀딩스가 가상화폐인 비트코인bitcoin)을 결제수단으로 도입한 판매딜러에 대해 업무 중단 조치를 내렸다.

셀랑고르(Selangor)에 본사를 두고 있는 세리 켐반간(Seri Kembangan) 판매 대리점은 최근 가상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결제 수단으로 도입했다.

그러나 프로톤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결제 방법에 대해 허가를 하지 않았다면서 추가 조사를 위해 딜러의 운영을 중지시켰다고 밝혔다.

프로톤의 압둘 라시드 무사 판매 및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혁신적인 판매 증대 방법을 장려하고 있지만 판촉 활동은 가이드 라인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판매 대리점 점주인 토니 예우(Tony Yeu)씨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차량 구매의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이후 고객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고객 수도 증가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토니 예우씨는 전에는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아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방법이 필요했지만 시장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무료선물이나 할인공세를 하고 싶지 않았다면서 비트코인 결제는 불법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계약금이나 전체 찻값에 대한 금액은 개인의 비트코인 계좌에서 이체되며, 지불이 이루어지면 영수증이 발급되고, 프로톤에게는 현금으로 금액을 송금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주 목요일 밤에 비트코인 결제 배너를 올려 놓았고 그 다음날부터 문의 건수가 증가, 매일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전화를 걸어오고 심지어는 비트코인을 사용해 차량을 구매하겠다는 전화도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비트코인 가격이 롤러코스터를 타는 듯이 출렁이는 문제를 상쇄하기 위해 인보이스 가격 상단에 2%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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