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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테슬라 로드스터와 맞붙을 순수전기구동 수퍼카 출시 계획

  • 기사입력 2018.01.17 10:44
  • 최종수정 2018.01.17 10:5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페라리가 미국의 전기차업체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와 맞붙을 순수전기구동 수퍼카를 개발한다.

16일(현지시간)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피아트크라이슬러자동차그룹(FCA) 회장은 테슬라에 도전하기 위해 순수전기구동 수퍼카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회장은 “페라리가 순수전기구동 수퍼카를 먼저 출시할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올 상반기에 발표할 페라리의 새로운 계획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가 포함될 것”이라며 “하이브리드에서 전기차로 가는 것은 쉽다”고 덧붙였다.

페라리가 순수전기구동 수퍼카를 출시한다면 테슬라의 로드스터 또는 모델S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테슬라는 세미트럭과 함께 신형 로드스터 프로토 타입 모델을 공개했다.

테슬라의 신형 로드스터.

이날 발표된 세미트럭 화물칸에서 내려와 무대 중앙에 선 신형 로드스터는 3개의 모터와 용량이 200kWh에 달하는 배터리가 탑재돼 주행성능이 모델S의 P100보다 강력하다.

신형 로드스터의 1회 주행거리는 최대 620마일(약 1,000km)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1.9초 걸린다.

디자인은 2인승이었던 기존 모델과 달리 4인승으로 변했으며 실내에는 모델S와 모델X처럼 세로형 터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테슬라는 신형 로드스터를 오는 2020년에 출시할 예정이며 공개된 프로토타입 모델을 기반으로 디자인 수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페라리는 세부적인 순수전기구동 수퍼카 출시 계획을 밝히지 않았으나 외신들은 2020년에 출시될 테슬라의 로드스터보다 먼저 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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