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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차, 고급차 브랜드 인피니티 전기차 전용브랜드로 전환

  • 기사입력 2018.01.17 10:08
  • 최종수정 2018.01.17 14:43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전기자동차(EV)를 전용브랜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일본 닛산자동차가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전기자동차(EV)를 전용브랜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닛산자동차의 니시카와 히로토 최고경영자(CEO)는 17일 자사의 고급차 브랜드인 인피니티를 전기자동차(EV)를 주력으로 하는 브랜드로 노선을 변경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인피니티는 가솔린차량을 주력으로 2-3개의 디젤 차종을 라인업에 추가해 놓고 있으며 전기차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단 한 개 차종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

니시카와CEO는 2021년 이후부터 출시되는 모든 신형 인피니티는 전기차나 또는 ‘e-POWER’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차량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닛산차는 지난 2012년 고급 전기차 출시계획을 발표했지만 수익성에 대한 우려 때문에 곧바로 프로젝트를 중단했다.

니시카와CEO는 지난 14일 개막된 북미국제오토쇼에서 ‘인피니티를 고급 전기차 전용 브랜드로 전환키로 했다고 말했다.

닛산은 프랑스 르노자동차와 협력, 지난 2011년 첫 전기차 리프를 내 놓는 등 전기차 시장을 주도해 오면서 경쟁력 있는 기술력을 쌓아 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인피니티의 전기차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인피니티 브랜드는 최근 몇 년간 글로벌 판매실적 부진으로 브랜드 폐지론도 나왔으나 지난 2012년 본사를 홍콩으로 이전, 글로벌 조직을 재편하고 재기에 나섰으며 지난 2016년에는 23만 대를 판매하는 등 점차 회복세를 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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