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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컴팩트 SUV 나와!’ 준중형세단, 신형 벨로스터와 K3로 반격

  • 기사입력 2018.01.16 15:18
  • 최종수정 2018.01.17 10: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서브컴팩트 SUV에 체면을 구긴 준중형 세단이 신형 벨로스터와 K3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서브컴팩트 SUV에 밀려 체면을 구긴 준중형 세단이 반격에 나섰다.

생애 첫 차를 구입하는 2030세대에게 많은 각광을 받았던 준중형 세단이 지난해 실망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지난해 준중형 세단 판매량은 12만7,779 대로 15만385 대였던 전년보다 15.0%가 감소했다.

준중형 세단 지존인 현대차의 아반떼가 10.6%, 지난해 초 풀체인지 모델이 투입된 한국지엠의 크루즈가 2.7%, 기아차의 K3가 23.6%, 르노삼성자동차의 SM3가 41.5% 각각 줄었다.

반면 지난해 서브컴팩트 SUV 판매량은 14만359 대로 10만4,936 대를 기록했던 전년보다 무려 33.8%나 성장했다.

쌍용차의 티볼리와 기아차 니로가 건재한 가운데 현대차의 코나와 기아차의 스토닉이 새롭게 출시되고 르노삼성의 QM3 페이스리프트와 한국지엠의 트랙스 연식변경 모델이 투입되면서 서브컴팩트 SUV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는 준중형 세단의 주고객층인 2030세대가 실용성과 공간활용성이 높은 서브컴팩트 SUV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이런 추세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준중형 세단이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와 기아차의 신형 K3를 앞세워 반격에 나선다.

먼저 이달 중순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가 포문을 연다.

신형 벨로스터.

데뷔한 지 약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1+2도어를 유지한 채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한 요소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현대차가 스포티함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비롯해 신형 그랜저 IG에 적용되는 육각형 램프와 W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스포티함이 한껏 강조됐다.

여기에 기존 모델보다 캐빈이 뒤쪽으로 이동해 차량의 앞부분을 길어보이게 했고 루프의 전고가 낮아 스포티함이 특히 강조됐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으로 완성됐으며 좌우의 색상 대비를 통해 더욱 다이나믹한 감성을 추구했다.

또한 신형 벨로스터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헤드업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돼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7단 DCT와 결합된다. 특히 1.6 가솔린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1.6 가솔린 모델은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돼 저속영역에서 가속성이 높아졌으며 2,000~4,000rpm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이 적용돼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실용영역에서 가속 응답성이 향상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이어 내달 하순에는 기아차의 신형 K3가 합세한다.

신형 K3.

6년 만에 완전히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한 신형 K3는 역동적 디자인에 볼륨감을 더한 업 스케일 다이나믹 디자인, 스타일리시하고 실용적인 실내공간, 첨단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을 갖춰 기존 모델보다 한층 진화했다.

전면부는 롱후드 스타일을 기반으로 기아차의 상징인 호랑이코 형상의 라디에이터 그릴, X자 형태로 교차된 독특한 느낌의 주간주행등(X-Cross LED DRL), 풀 LED 헤드램프 등을 적용해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와 풍부한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전면 범퍼 아래쪽에는 대형 인테이크 그릴과 수평형 방향지시등이 포함된 에어커튼을 배치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측면부는 한층 길어진 후드를 기반으로 루프를 지나 트렁크까지 매끈하게 이어지는 쿠페형 루프라인을 통해 다이나믹한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볼륨감을 강조한 면처리로 세련미를 더했다.

후면부는 화살 모양을 형상화한 애로우 라인(Arrow-line) LED 리어 콤비램프와 트렁크 가니쉬 적용을 통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볼륨감을 강화한 리어 범퍼, 전면부와 동일한 수평형 방향지시등을 통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했다.

신형 K3는 전장 4,640mm, 전폭 1,800mm, 전고 1,440mm로 기존 모델보다 전장은 80mm, 전폭은 20mm, 전고는 5mm 늘었다.

신형 K3는 수평으로 길게 뻗은 크롬 가니쉬가 대시보드에 더해져 전체적으로 넓어 보이면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구현했으며, 플로팅 타입의 8인치 터치스크린 내비게이션과 항공기 터빈 형상을 본뜬 원형 사이드 에어벤트를 적용해 역동성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아울러 탑승자의 사용성을 고려해 중앙에 2단 트레이 콘솔을 설치하고 주요 버튼을 터치스크린 아래에 일자형태로 배열함으로써 직관성과 실용성을 향상시켰다.

신형 K3는 최고출력 147마력, 최대토크 18.3kg·m의 누우 2.0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으며, 핫스탬핑 공법, 초고장력 강판 적용 등을 통해 매우 견고한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K3는 후측방 충돌 경고(BCW), 차로 이탈 방지 보조(LKA), 전방 충돌 방지(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을 적용해 안전성을 크게 높였다.

이 밖에도 신형 K3는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 및 애플 카플레이(Apple CarPlay®) 구현이 가능한 8인치 컬러 터치스크린과 함께 센터 콘솔 중앙부에 스마트폰 무선 충전 트레이를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하만카돈사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이 적용돼 탑승자에게 최상의 음질을 선사한다.

신형 K3는 1분기 중 국내에 출시되며 미국 시장에는 4분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준중형 세단의 반격으로 2030세대를 잡기 위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30세대를 잡기 위한 세그먼트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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