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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러시아서 2년 연속 현대차 제치고 2위. 쌍용은 거의 판매 중단

  • 기사입력 2018.01.16 07:24
  • 최종수정 2018.01.16 15:36
  • 기자명 이상원 기자
기아자동차가 러시아서 2년 연속으로 현대차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지난해 기아자동차는 글로벌 판매실적이 전년대비 7.8%가 줄었으며 특히 해외에서는 미국과 중국에서의 고전으로 9.0%나 감소할 정도로 크게 부진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해 기아차가 유일하게 선전을 한 지역이 러시아시장이다.

기아차는 지난해 러시아시장 판매량이 18만1947대로 전년대비 22%가 증가하면서 전년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현대차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이같은 증가율은 라다, 르노, 폴크스바겐, 토요타 등 주요 메이커들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지난해 러시아의 전체 신차 판매량은 159만5,737 대로 전년대비 11.9%가 증가했으며 러시아 라다가 전년대비 17% 증가한 31만1,588 대로 1위를 기록했다.

현대자동차는 9% 증가한 15만7,858 대로 전년도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프랑스 르노도 17% 증가한 13만6,682 대로 4위를 유지했다.

또,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판매를 개시한 제네시스 브랜드는 전년도 46 대에서 1,031 대로 크게 늘어난 반면 쌍용자동차는 전년도 1,141 대에서 지난해에는 겨우 123 대로 거의 판매가 중단됐다.

토요타자동차는 9만4,238 대로 300여 대가 줄어들면서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기록했고 독일 폴크스바겐은 21% 증가한 8만9,469 대로 기아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 외에 닛산자동차는 7만6천 대로 8%, 가즈오토는 5만8,617 대로 5%, 스코다는 6만2,302 대로 12%가 각각 증가했다.

한편, 중국 자동차업체들은 체리자동차가 24% 증가한 5,905 대, 하발이 1,894 대, DFM이 913 대, 길리자동차가 50% 감소한 2,234 대를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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