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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車시장, 성장세 멈췄다. 작년 2,888만 대. 3% 증가 그쳐

  • 기사입력 2018.01.14 21:44
  • 최종수정 2018.01.15 13:2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지난해 중국의 자동차시장 성장세가 3.0%에서 멈췄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최근 몇 년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던 중국 자동차시장이 성장세를 멈췄다.

중국 자동차공업협회가 지난 11일 발표한 2017년 신차 판매대수는 2,888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중국 자동차시장은 9년 연속으로 세계 1위에 올랐다.

하지만 성장률은 겨우 3.0%로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가장 큰 요인은 자동차 세금 감면 혜택 축소다.

지난 2016년 말까지 중국 당국은 배기량 1600cc 이하급 소형 승용차를 대상으로 자동차 취득세의 세율을 10%에서 5%로 낮춰, 자동차 공급확대를 유도했으나 2017년부터는 세율을 7.5 %로 변경, 감세폭을 축소했다.

이 중 승용차 판매 대수는 1.4% 증가에 그쳤으며, 소형차 감세조치 중단으로 2018년에도 어려운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017년 전기자동차(EV)를 중심으로 하는 ‘신 에너지차량’은 78만 대로 무려 53.3%나 증가했다.

다만, 신 에너지 차량 판매량은 전체 판매량의 3%에도 못 미쳐 대기오염 대책에 고심하고 있는 정부 당국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중국정부는 2025년까지 신 에너지 차량을 20%로 끌어 올린다는 계획이며, 장기적으로는 엔진 차량 판매 금지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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