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中 BYD 전기버스 20대 국내 상륙 ...이달 말 보조금 공시 후 투입

  • 기사입력 2018.01.12 17:24
  • 최종수정 2018.01.15 08:3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중국 전기차 업체인 BYD의 eBus-7가 국내에 곧 투입될 예정이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중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인 BYD의 국내 총판업체인 이지웰페어가 제주도 우도에 공급할 전기버스 국내 도입 준비를 완료, 이달 말부터 본격 출고한다.

12일 이지웰페어 관계자는 “제주도 우도에 BYD 전기버스 공급 준비를 마무리했다”면서 “이달 말 환경부의 올해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 공시와 함께 공급을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지웰페어는 지난 2016년 11월 우도사랑협동조합과 eBus-7 전기버스 20대 납품 계약을 체결, 납품 절차를 약 1년간 진행해 왔다.

이지웰페어는 BYD의 eBus-7를 공급하기 위해 국토교통부의 자기인증·제원등록, 환경부 배출가스·소음 인증에 이어 지난해 11월 환경부 보급평가 인증을 완료하며 투입 준비를 마쳤다.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은 대당 보조금 1억원씩 100대까지 지원되며, 저상버스 구조를 가질 경우 추가 보조금 1억원이 지급된다. 이런 내용의 전기버스 구매 보조금은 올해 변경될 수 있어 정확한 금액이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이지웰페어는 전기차 구매 보조금이 공시되면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마무리한 후 본격적으로 버스를 투입할 계획이다.

BYD의 eBus-7가 투입되면 중국산 전기버스가 국내에 운행되는 첫 사례가 된다. 우도사랑협동조합은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이 급증함에 따라 우도에 투어버스를 운행키로 하고 이지웰페어를 통해 총 20 대의 구매계약을 체결했다. 

국내에 투입되는 첫 중국산 버스인 eBus-7은 전장 7.1m의 15인승 크기에 고효율 리튬인산철 배터리를 탑재해 2시간 이내의 충전으로 최대 200km 이상을 주행 할 수 있다. 

특히 화학적으로 안정적인 구조의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탑재돼 전기버스의 배터리 수명이 대폭 증가됐으며 과충전.과방전시에도 폭발, 화재 등의 위험 없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해 미국연방자동차안전기준(FMVSS)을 통과하기도 했다. 

또한 수명이 다한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저장장치(ESS)에 재활용까지 가능하다.

eBus-7의 전용 급속 충전기는 AC 고출력 80Kw의 규격으로써, 별도의 전류 변환 장치 없이 사용이 가능해 협소한 공간에서도 적은 비용으로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BYD가 자체 개발한 영구자석 동기모터를 후륜 차축에 장착해 최대 150Kw의 출력과 최대 550Nm의 토크를 기반으로, 최대 속도 75Km/h와 25% 경사각의 등판 성능을 발휘한다.

eBus-7의 차체는 가볍고 부식에 강한 알류미늄 합금 소재로 제작해 차량의 수명과 성능을 크게 향상 시키는 한편, 편의사양으로 스마트키 시스템을 적용해 원격으로 차량 시동과 도어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