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작년 전 세계서 가장 많이 팔린 차종은 SUV 아닌 세단 코롤라...투싼은 16위

  • 기사입력 2018.01.12 13:44
  • 최종수정 2018.01.13 07:4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지난해 전 세계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토요타의 준중형 세단 코롤라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에도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는 SUV가 대세였다.

11일(현지시간) 자동차 업계 전문 컨설턴트인 LMC 오토모티브에 따르면 지난해 SUV의 글로벌 판매량은 전년대비 12% 늘었다. 이는 지난해 글로벌 전차종 판매량이 전년대비 3% 증가한 것을 크게 웃돈다.

반면 세단 판매 대수는 2% 감소했다. 2013년 이후 SUV의 글로벌 판매대수는 87% 늘었지만 세단은 8% 감소했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세단중심에서 SUV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그럼에도 차종별 판매량에서는 여전히 소형차의 인기가 많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바로 토요타의 준중형급 세단인 코롤라다. LMC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코롤라  판매량은 총 116만495 대로 전 차종 1위를 기록했다.

이어 2위는 83만3,017 대의 혼다 시빅, 3위는 78만8,044대의 폴크스바겐 골프였다. 상위 1-3위를 세단이 휩쓴 것이다.

지난해 4위를 차지한 차종이 78만6,580대가 판매된 토요타의 준중형급 SUV인 RAV4였다. 이어 북미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포드의 픽업트럭인 F시리즈가 73만596대로 5위를 차지했고 혼다차의 주력 SUV CR-V가 75만3,359 대로 6위에 올랐다.

7위는 포드의 소형세단  포커스(65만6,071대), 8위는 포드 SUV 이스케이프(63만2,529대), 9위는 폴크스바겐의 소형세단 폴로(61만4,827대), 10위는 토요타의 중형세단 캠리(56만9,760대)가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 TOP 10 차종 중 세단이 6개 차종인 반면 SUV는 3개 차종, 픽업트럭이 1개 차종이 포함됐다.

한편, 한국산 차량의 경우, 현대차의 투싼이 48만4,322대로 16위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LMC는 “2013년에 세계 판매량 TOP 20에 들어간 SUV는 단 4개 차종이었으나 지난해는 7개로 늘었다”며 “최근 SUV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여서 TOP 20에 진입하는 SUV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LMC는 그러나 지금도 세계적으로 보면 수많은 시장에서 소형세단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면서 하지만 SUV의 인기가 앞으로 더 높아질 것은 확실하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