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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닛산, 모빌리티 신생 기업 투자하는 얼라이언스 벤처 기금 조성

  • 기사입력 2018.01.11 14:13
  • 최종수정 2018.01.11 14:28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가 향후 5년 동안 모빌리티 신생 기업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약 1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했다.

얼라이언스 벤처(Alliance Ventures)라는 이 기금은 EV, 자율주행, 연결성, 인공 지능 분야의 신생 기업에 자금을 공급해 차세대 모빌리티 관련 분야에 투자하고자 마련됐다.

이 기금을 통해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는 오는 2022년까지 매년 2억달러(약 2천억원)의 자금을 차세대 모빌리티 기술을 개발하는 업체에 투자한다.

이는 차세대 모빌리티 투자 펀드를 가진 자동차 업체로는 최대의 규모다.

현재 모빌리티 펀드를 마련한 곳은 제너럴모터스의 GM Ventures, BMW의 i Ventures, Toyota의 Toyota AI Ventures등이다.

기금은 르노와 닛산이 각각 40%씩, 나머지는 미쓰비시 자동차가 출자하며 투자 결정 및 실적 모니터링을 위한 별도의 투자 위원회를 마련한다.

투자를 받은 업체의 기술은 르노·닛산·미쓰비시가 활용하게 된다. 

르노의 경우 2022년까지 순수전기자동차 12종, 자율주행기술이 탑재된 40개 차량을 출시하고 로봇을 활용한 배차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기금을 첫 번째로 받게 될 곳은 코발트가 없는 전기자동차용 고체 배터리 재료를 개발하는 미국회사인 아이오닉 매터리얼스이다.

얼라이언스 벤처스는 아이오닉 매터리얼스 투자를 통해 지분 인수와 동시에 고체 고분자 전해질의 제품화 연구개발 분야의 협력을 위한 공동 개발 합의서를 이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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