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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잘 날 없는 포르쉐코리아, 마칸 GTS도 판매 중단

  • 기사입력 2018.01.09 18:13
  • 최종수정 2018.01.10 13: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포르쉐코리아가 마칸 GTS의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포르쉐의 주력 SUV 마칸 디젤의 판매재개 일정이 불투명한 가운데 마칸 GTS까지 판매가 중단됐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포르쉐코리아는 이달 초부터 인증서류 미비를 이유로 마칸 GTS 판매를 자체적으로 중단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르쉐 판매점에서는 “포르쉐코리아가 전국 전시장에 마칸 GTS의 판매를 2~3개월 정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며 “현재 출고 가능 대수는 5 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 그룹의 3.0 디젤 엔진 배기가스 조작으로 마칸 S 디젤이 1년째 판매되지 않는 상황에서 가솔린 모델인 마칸 GTS 마저 판매가 중단된 것이다. 

이에 따라 현재 판매가 가능한 모델은 마칸 S와 마칸 터보 등 2개 모델 뿐이다.

마칸 GTS의 판매 중단으로 포르쉐코리아는 올 초부터 판매가 험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포르쉐코리아의 판매량은 2,789 대로 전년대비 12.5%나 줄었다. 

이 중 마칸 GTS는 201 대가 판매됐다. 이는 카이엔 디젤(807 대), 718박스터S(364 대), 718박스터(286 대) 이어 4번째로 많은 것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자사 라인업 중 가장 많이 팔리는 카이엔 디젤모델과  마칸 GTS의 판매 중단이 이어져  올해도 심각한 판매부진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포르쉐측은 마칸 GTS가 2~3개월 후에는 판매가 재개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마칸 S 디젤이 1년째 판매가 재개되지 않는 것으로 미뤄 마칸 GTS도 언제 재개될 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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