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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강화된 라인업 앞세워 올해 내수 11만대 판매 목표

  • 기사입력 2018.01.09 13:53
  • 최종수정 2018.01.10 06:5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이 렉스턴 스포츠 출시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쌍용자동차가 올해 강화된 라인업을 앞세워 내수에서만 11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9일 최종식 쌍용자동차 사장은 서울 광진구 yes24 라이브 홀에서 열린 렉스턴 스포츠 출시행사에서 "올해 내수에서만 11만대를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최종식 사장은 “지난해 티볼리가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5만대를 돌파하고 지난해 새롭게 출시된 G4렉스턴과 코란도 스포츠가 제 역할을 해줬다”며 “여기에 가격경쟁력이 높은 렉스턴 스포츠가 투입된 만큼 올해 내수판매목표량을 11만대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렉스턴 스포츠 출시로 전 모델을 렉스턴, 티볼리, 코란도 등 3개의 브랜드로 통합·운영할 수 있게 돼 시너지가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쌍용자동차의 내수판매량은 10만6,677대로 전년대비 3.0% 늘었다.

모델별로 티볼리가 전년대비 2.9% 감소한 5만5,280대, 코란도스포츠가 12.4% 감소한 2만2,912대, G4렉스턴 211.4% 늘어난 1만6,381대로 나타났다.

티볼리, 코란도스포츠, G4렉스턴 등 주력모델들이 건재한 가운데 상품성이 개선된 2018년형 코란도 투리스모와 가성비 높은 렉스턴 스포츠가 투입됐기 때문에 쌍용차는 올해 내수목표량을 11만대로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렉스턴 스포츠가 사전예약을 시작한 지 4영업일 만에 2,500대가 계약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어 렉스턴 스포츠의 내수 판매목표인 월 2,500대, 연간 3만대를 이룰 것으로 보여 목표량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종식 사장은 “내수 판매량을 차근차근 늘려 장기적으로는 연간 20만대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내수 판매 3위를 내심 기대하고 있으나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수출에 대해 최 사장은 "코란도 스포츠의 내수 판매 비중을 줄이고 수출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렉스턴 스포츠는 오는 3월 유럽을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를 진행하고 G4렉스턴은 올 하반기 인도 시장에 반제품 조립생산 방식으로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쌍용차는 올해 수출 목표량을 전년대비 5천대 가량 늘어난 4만2천대로 세웠다.

지난해 쌍용차의 수출량은 3만7,008대로 전년대비 29.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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