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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작년 영업이익 사상 첫 50조 원 돌파. 애플과 격차 줄여

  • 기사입력 2018.01.09 10:53
  • 최종수정 2018.01.09 14:55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삼성전자가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0조 원을 돌파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삼성전자의 지난 2017년 연간 영업이익이 사상 처음으로 50조 원(468억 달러)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15조 원을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실적 신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이 53조6천억 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이는 주요 경쟁사인 미국 애플의 2016년 영업이익인 449억9700만달러(50조3966억 원) 보다 18억 달러 가량이 많은 것이다.  애플의 지난해 총 이익은 490억 달러에서 52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 2017년 4분기 매출액이 66조원, 영업이익 15조1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사상 최대를 기록한 3분기 매출액 62조500억 원과 영업이익 14조5,300억 원을 넘어선 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4분기에 반도체 부문 특별상여금 지급으로 인한 일회성 비용 발생과 원화가치 상승으로 원화 환산 수익이 줄었지만 반도체 호황으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반도체 부문에서는 4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연간으로는 약 35조 원을 기록했다.

이는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3분의2에 해당하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을 배경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239조6천억 원, 영업이익 53조6천억 원을 기록, 영업이익이 전년도의 29조 원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삼성은 올해도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면서 수익이 전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원화가치 상승과 경쟁업체들의 견제가 더욱 강해지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 가기가 쉽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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