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미국 전기차업체인 테슬라모터스의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10.2%가 증가하면서 8만 대를 넘어섰다.
테슬라는 최근 지난 2017년 자사의 글로벌 출하대수가 8만3,992 대로 전년도의 7만6,230 대보다 10.2%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해 테슬라가 목표로 잡은 9만9천 대에는 크게 못 미쳤다.
테슬라는 지난 해에 총 10만1,312 대의 모델S와 모델X를 생산했다고 발표했다. 여기에는 미국에서 1,770 대 등 지난해에 2,500여 대가 판매된 모델3는 포함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지난 해 하반기에만 10만-20만 대의 모델3를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했었으나 사실상 생산이 중단돼 왔다.
이에 따라 테슬라는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 동안 모델3 라인에서의 ‘생산 병목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 왔으며 그 결과 최근에는 주 당 5천 대 씩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테슬라 모델S는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2만6,500 대로 전년대비 9.1%가 줄었으나 3,923%가 증가한 2만3,297 대의 쉐보레 볼트 EV를 제치고 전기차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모델X는 20.4% 증가한 2만1,700 대로 3위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