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오토데일리 임원민 기자] 현대자동차의 프리미엄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가 미국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차량 소유자 대상 재구매 만족도 조사에서 3위를 차지했다.  

컨슈머리포트는 50만 대 이상의 차량 소유자를 대상으로 자신이 소유한 차량을 다시 구매할 것인지 묻는 설문 조사 결과를 지난 21일 발표했다. 

주행성능, 편안함, 차량 가치, 디자인, 편의장비, 인포테인먼트 및 공조시스템 등 총 6가지 항목에 대해 실시한 이번 조사 결과에서 현대차의 고급브랜드인 제네시스는 100점 만점에 81점을 획득, 90점으로 1위를 기록한 테슬라와 85점의 2위 포르쉐에 이어 3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현대차는 67점으로 지난해 13위에서 24위로 떨어진 반면 기아차는 72점으로 18위에서 13위로 뛰어올라 대조를 보였다.  

제네시스는 이번 만족도 조사 외에도 지난 11월 미국 '오토모티브 리스 가이드'가 발표한 '2018 잔존가치상' 대형차 부문에서 최우수상 수상 및 G80스포츠와 수소연료전지 SUV 콘셉트카 GV80으로 굿디자인어워즈 자동차 부문에서 수상하는 등 미국에서 다양한 수상기록을 보유한 바 있다.   

제네시스에 이어 미국 크라이슬러가 78점으로  전년 대비 4계단 상승, 4위에 올랐으며, 독일 아우디는 76점으로 2계단 하락한 5위를 기록했다. 

한편, 미쓰비시자동차와 닛산차, 혼다차의 고급 브랜드인 아큐라가 58점으로 최하위의 수모를 당했다.

제네시스브랜드는 G80과 G90 등 2개 라인업으로 올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동기대비 257% 증가한 1만8664대가 판매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