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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中 OLED 공장 설립 5월 만에 승인. 2019년 하반기부터 양산

  • 기사입력 2017.12.26 16:28
  • 최종수정 2017.12.27 17:41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산업부가 LG디스플레이의 중국 OLED 패널 생산공장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5개월 만에 LG디스플레이의 중국 8세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생산공장 건설계획을 승인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7회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열고 LG디스플레이의 TV용 OLED 패널 제조기술 수출을 조건부 승인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업기술보호위원회는 시장 확대 및 관련 협력업체의 수출 및 일자리 증가 등 긍정적 영향을 고려해 수출을 승인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기술 유출 방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재, 장비의 국산화율 제고와 차세대 기술 투자의 국내 실시, 보안 점검 및 조직 강화 등의 조건을 부과했다.

즉, 평균 60% 정도인 디스플레이 공장의 장비 국산화율을 70% 정도로 끌어올리라는 것이다.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 제조 기술은 정부의 연구개발(R&D) 비용이 투입된 국가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기술 유출방지를 위해 해외에 공장을 지으려면 산업부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산업기술보호위원회의 승인을 받아야만 한다.

이와함께 10.5세대 OLED 패널 등 향후 국내 투자 계획도 강화도 요구했다. 해외에 진출하더라도 최신 기술은 국내에서 유지, 기술유출을 방지하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또,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고 기술유출에 대한 책임자를 임원 이상으로 높이는 조건도 내걸었다.

합작사에 대한 지분율 유지 조건에서는 정부는 지분 51%만 유지된다면 경영권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크게 문제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 요구 조건에서 제외시켰다.

이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큰 부담없이 중국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LG디스플레이는 내년 상반기부터 설비투자에 들어가 2019년 하반기부터 8세대 OLED 양산을 시작할 것으로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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