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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LG 디스플레이 中 OLED 패널 공장 승인여부 26일 결정

  • 기사입력 2017.12.21 14:28
  • 최종수정 2017.12.22 10:0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산업부가 오는 26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OLED 패널 생산 공장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정부가 오는 26일 LG디스플레이의 중국 광저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장 승인여부를 결정한다.

2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LG디스플레이의 중국공장 설립과 관련, 오는 26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개최해 일자리, 기술유출 가능성 등 국민경제적 파급효과에 대해 논의한 뒤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언론에서 보도한 정부와 전문가위원회가 LGD디스플레이 지분이 반드시 70%이상 돼야 한다는 조건을 달고 세부 재원 조달 계획과 핵심 기술 유출 방지책 등을 수립하는 것으로 승인을 권고키로 했다는 데 대해서는 디스플레이 전문위에서 중국 지분율 30%이하 조건 부과는 논의된 적이 없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7월, 5조 원을 투입해 중국 광저우에 대형 OLED 패널 생산 공장을 건설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LG디스플레이는 투자비용 5조원 중 1조8천억원을 자사가 마련하고 나머지 3조2천억원은 중국 정부 출자금과 현지은행 차입금으로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투자계획을 진행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에 승인을 요청했다.

OLED가 정부의 연구개발 비용이 투입된 국가 핵심기술이기 때문에 해외에 공장을 건설하려면 반드시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다.

그러나 산업부는 기술유출 우려와 일자리 문제 등으로 쉽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결국 지난 9월에 착공하려는 LG디스플레이의 계획이 물거품 되는 등 속절없이 시간만 흘렀다.

지난 20일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6일 산업기술보호위원회를 통해 국익을 보고 결론을 지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5개월 만에 결론이 나올 예정이다.

업계는 승인여부가 오랫동안 미뤄진 만큼 정부가 올해 안으로 처리하기 위해 승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특히 70% 이상의 지분을 확보해야 한다는 조건부 승인을 내걸었다는 지적에 산업부가 논의한 적이 없다고 밝혀 조건과 관계없이 승인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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