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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 기다려라!' 혼다 HV 인사이트, 4년 만에 부활

내년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서 프로토 타입 공개

  • 기사입력 2017.12.21 10:25
  • 최종수정 2017.12.21 16:11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혼다의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가 4년만에 부활한다.(사진은 신형 인사이트)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혼다의 소형 하이브리드 카 인사이트가 내년 1월 미국에서 4년 만에 부활한다.

19일(현지시간) 혼다 미국법인은 내년 1월 20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신형 인사이트의 프로토 타입을 월드프리미어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14년 단종됐던 혼다의 대표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가 4년 만에 부활하는 것이다.

혼다 인사이트는 지난 1999년에 데뷔한 미국 최초의 하이브리드 모델로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인 프리우스와 치열하게 경쟁했다.

구형 인사이트.

그러나 프리우스가 하이브리드 대명사로 불리면서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지난 2009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됐음에도 상황은 나아지지 않았다.

혼다는 결국 지난 2014년 3월 인사이트의 생산을 종료했다.

단종됐던 인사이트가 부활하는 것은 전세계 소형 하이브리드카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토요타 프리우스의 아성을 깨기 위함이다.

혼다는 컴팩트 세단 그레이스의 몸을 이용해 신형 인사이트를 개발해왔고 내년 1월 복귀를 알렸다.

복귀일정과 함께 공개된 신형 인사이트의 이미지를 살펴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5인승 세단으로 개발됐다는 점이다. 기존 인사이트는 5도어 해치백이었다. 

전면부는 최근 혼다가 즐겨쓰는 솔리드 윙이 채용됐으며 헤드라이트 하단에 LED가 탑재됐다. 특히 그릴이 기존 모델보다 커졌다. 

파워트레인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클라리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적용되는 2.0리터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2개의 전기 모터를 조합해 개발한 ‘i-MMD(intelligent Multi Mode Drive)’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된다.

엔진은 최고출력 143마력, 최대토크 17.8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어코드 하이브리드의 실질적인 심장으로 볼 수 있는 두 개의 모터는 전압을 700볼트까지 증가시켜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32.1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이 둘을 조합해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는 최고출력 215마력을 발생시킨다. 

강력한 파워와 높은 연료효율성을 발휘하는 'i-MMD'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형 인사이트의 주행성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혼다는 내년 중에 신형 인사이트의 양산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혼다가 오는 2030년까지 전세계 판매량의 3분의 2를 친환경차로 채우기 위해 내년 말까지 수소연료전지차인 클라리티의 순수 전기버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버전 등 여러 친환경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기 때문이다.

혼다는 신형 인사이트를 시빅과 CR-V를 생산하는 미국 인디애나 주 그린스버그 공장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가격과 사양은 출시일정에 맞춰 공개될 것으로 보인다.

혼다코리아는 “결정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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