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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세계 최고 야망 못 버린 토요타, 내년 1049만5천 대 계획

  • 기사입력 2017.12.20 20:01
  • 최종수정 2017.12.21 14:29
  • 기자명 이상원 기자
토요타그룹이 내년에 글로벌 판매 목표를 1049만5천대로 확정했다.

 

[M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가 지난해에 4년 동안 지켜왔던 세계 1위 자동차업체 자리를 독일 폴크스바겐그룹에 내줬다.

이 후 토요타자동차의 아키오사장은 세계 1위에 연연하지 않고 질적 성장에 집중하겠다며 노선 변경을 시사했다.

하지만 아키오사장은 세계 최대자동차업체의 야망을 완전히 버리지 못했다.

토요타자동차는 20일, 다이하츠 공업, 히노자동차를 포함한 토요타그룹의 2018년 세계 판매 목표를 1,049만5천 대로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7년 토요타그룹의 예상 실적인 1,035만4천 대를 1% 가량 웃도는 것으로, 올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사상 최고 판매량을 경신한다는 계획이다.

토요타는 일본 내수 판매는 부진하지만, 중국이나 유럽 등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어 5년 연속 1천만 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토요타는 일본 국내는 올해보다 5% 감소한 222만5천 대로, 3년 만에 마이너스를, 해외는 3 % 증가한 827만 대로 2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가운데 토요타.렉서스 브랜드는 올해 대비 2% 증가한 950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갱신한다는 계획이며 일본 내수는 SUV C-HR 등 신차 효과가 떨어지면서 155만 대로 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해외에서는 중국에서 올해 출시한 주력세단 캠리와 렉서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795 만 대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하이브리드(HV) 등 전기자동차의 글로벌 판매계획은 유럽에서 호조인 C-HR과 중국에서 신형 캠리가 약진, 올해 대비 7% 증가한 160만 대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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