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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벤츠 E클래스, 어떤 차종이 많이 팔리나?

  • 기사입력 2017.12.20 09:45
  • 최종수정 2017.12.20 20:05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가 바로 벤츠의 E클래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올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모델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의 주력모델인 E클래스다.

벤츠 E클래스의 올해 판매량(1~11월)은 3만1,109 대로 1만9,774 대였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57.3%나 급증했다.

또한 경쟁모델인 BMW 5시리즈의 올해 판매량 2만299 대보다 1만 대나 더 팔렸으며 제네시스브랜드의 주력모델인 G80의 판매량(3만6,670 대)에 육박하는 것이다.

덕분에 E클래스는 도로에서 3초에 한 대씩 지나간다는 의미의 3초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벤츠 E클래스는 국내에서는 E 200쿠페, E 220d 쿠페, E 200 카브리올레, E 400 쿠페, E 400 4MATIC 쿠페, E 400 카브리올레, E 200, E 220d, E 220d 4MATIC, E 300,  E 300 4MATIC,  E 350d , E 400 4MATIC 등 13개 차종이 판매되고 있다.

이 중 도로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차종은 E300 4MATIC이다.  E300 4MATIC의 올 11월까지 판매량은 6,698 대로 3,623 대를 기록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배 가량 늘었다.

E300 4MATIC은 2.0리터 4기통 직분사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37.7kg.m를 발휘하며 벤츠의 4륜구동 시스템인 4MATIC이 탑재됐다.

시판가격은 기본트림인 아방가르드가 7,990만 원,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8,090만 원, AMG 라인이 8,220만 원이다.

E300 4MATIC.

 

E300 4MATI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종은 E클래스의 대표 디젤 모델인 E220d다. 이 모델은 E220 BlueTEC으로 불렸으며 지난해 8월부터 E220d로 변경됐다. 

E220d의 올해 판매량은 6,110대로 2015년 E220 BlueTEC 판매량보다 46.6% 늘었다.

E220d는 2.0리터 4기통 직분사 싱글터보 디젤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 최고출력이 194마력, 최대토크 40.8kg.m를 발휘하며 시판가격은 아방가르드 트림이 6,960만 원, 익스클루시브 트림이 7,060만 원이다.

E220d 다음으로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차종은 E200다. E200의 올해 판매량은 5,493 대로 신형 모델이 나오기 전인 2015년보다 약 8배 가량 늘었다.

E200은 2.0리터 4기통 직분사 싱글터보 가솔린 엔진이 9단 자동변속기와 결합됐으며 최고출력이 184마력, 최대토크 30.6kg.m를 발휘한다. 가격은 아방가르드 단일 트림으로 6,290만원이다.

이어 E300이 5,462 대, E220d 4MATIC이 3,891 대, E400 4MATIC이 1,313 대를 기록, 6개 차종이 전체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E220d 쿠페.

쿠페라인업에서는 E220d 쿠페가 804 대, E400 4MATIC 쿠페가 281 대, 지난 6월에 판매가 중단된 E200 쿠페가 24 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카브리올레 라인업에서는 E200 카브리올레가 63 대, E400 카브리올레가 1대가 각각 판매됐다. 카브리올레는 내년 상반기에 신모델이 투입될 예정이어서 지난 7월부터 판매가 중단되고 있다.

고성능 모델인 메르세데스 AMG E43 4MATIC은 213대가 판매됐다.

올해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E클래스가 내년에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벤츠코리아는 내년에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와 고성능 모델인 신형 E63 AMG를 출시한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공개됐던 신형 E클래스 카브리올레는 벤츠의 최첨단 기술력으로 탄생한 3겹의 클래식한 패브릭 소프트 탑이 적용됐으며, 새로 개발된 파워풀한 가솔린 엔진과 세단 모델 대비15mm 낮은 서스펜션 시스템 적용으로 스포티하고 고급스러운 드라이빙 성능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동급 세그먼트 최초로 두 개의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콕핏 디스플레이(Wide-Screen Cockpit Display)가 적용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LED 테일 램프에는 새로운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운전자가 차량 가까이 다가오거나 차량에서 멀어질 때 특별한 라이트 쇼를 선사해 차량을 한층 더 돋보이게 해준다.

E클래스 카브리올레

고성능 모델인 신형 E63 AMG는 지난해 11월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1월부터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국내에는 오는 2018년 1~2월 사이에 출시될 예정이다.

신형 E63은 풀체인지모델 답게 실내. 외 디자인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등 모든 부분이 변경됐다.

기존 5.5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은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으로 대체되며 배기량은 줄었으나 동력성능은 향상됐다.

신형 E63 기본형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6.5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한다. 

고성능 버전인 신형 E63S는 최고출력 621마력, 최대토크 86.7kg.m의 파워를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이다.

두 모델 모두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됐고 AMG 전용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됐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63을 최근 선보이는 AMG 모델들과 같이 기본형과 S형 두가지 버전으로 나눠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메르세데스 AMG E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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