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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 “내년에 신형 XC40 앞세워 8천 대 넘긴다.”

내년 2분기에 신형 XC40 투입

  • 기사입력 2017.12.15 16:49
  • 최종수정 2017.12.15 17:17
  • 기자명 박상우 기자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가 "내년에 8천대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최근 수입차 시장에서 가장 핫한 브랜드는 바로 볼보자동차코리아다.

한국에 진출한 이후 연간 2천대 남짓 판매에 그쳤던 볼보코리아는 2015년 4,238 대, 2016년 5,206 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연초 목표로 설정한 6,500 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볼보코리아는 이 기세를 몰아 내년에는 연간 8천 대를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15일 볼보코리아의 이윤모 대표는 한국자동차기자협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본사가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마케팅 비용을 적극 지원할 정도로 한국시장이 많이 성장했다”며 “그동안 못했던 것을 만회한다는 차원에서 이같은 목표를 설정했다”고 밝혔다.

이윤모 대표는 “올해 출시된 신형 V90 크로스컨트리와 XC60에 대한 반응이 좋아 목표했던 판매량을 무난히 달성하게 됐다”며 “특히 XC60은 예상했던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V90 크로스컨트리(좌)와 신형 XC60(우)

볼보코리아는 지난 3월 신형 V90, S90, XC90 등 이른바 '90클러스터'를 완성하는 크로스 컨트리를 선보였다. 크로스컨트리는 판매볼륨이 많지 않지만 가장 볼보다운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볼보코리아는 크로스컨트리가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잘 표현해줄 수 있는 모델로 보고 수입차 최초로 톱클래스 배우를 모델로 내세운 광고를 런칭했다.

그 결과, 두 세달치 대기고객이 밀려 있을 정도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약 8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온 신형 XC60을 선보였다. 신형 XC60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진화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이 차는 출시 이후 두 달 동안 누적 계약대수가 2,400여 대로 볼보코리아가 목표로 했던 연간 판매량 2,500 대에 육박하고 있다.

내년 2분기에 투입될 소형 SUV XC40.

이윤모 볼보코리아 대표는 “내년 2분기 정도에 신형 XC40을 출시해 라인업을 강화하고 젊은층과 여성 고객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XC60의 인도 대기기간이 더 이상 길어지지 않도록 추가 물량을 확보하는 등 목표 달성을 위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판매 확대 외에 고객 서비스 향상을 위해서도 아낌없이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이윤모 대표는 “지난달에는 볼보 차이나 딜러 대표들이 한국의 서비스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인하러 방문하는 등 여러 나라에서 서비스 프로세스를 벤치마킹 하려 한다”면서 “그만큼 한국법인의 대 고객 서비스가 앞서 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그럼에도 서비스 네트워크의 질적, 양적 성장을 위해 딜러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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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코리아는 서비스 강화를 위해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볼보코리아는 지난 2013년까지 12개였던 서비스 네트워크를 22개로 늘렸으며 내년에는 26개까지 확대하고 정비사인력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는 등 서비스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윤모 대표는 “2013년 취임 당시 먼저 목표했던 것이 ‘고객들이 프리미엄 차량을 구매할 때 볼보차를 쇼핑리스트에 넣도록 하자’였다”면서 “앞으로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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