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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유럽서 상승세 지속...11월 판매량 전년대비 6%↑

  • 기사입력 2017.12.15 11:20
  • 최종수정 2017.12.16 00:0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미국. 중국과 달리 유럽시장에서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현대.기아차가 유럽시장에서 상승기류를 이어가고 있다.

14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산업협회가 발표한 지난달 유럽의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121만6,702 대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5.9% 늘었다.

11월까지의 누적판매량은 1,404만7,460 대로 전년 동기대비 4.1%가 증가했다.

유럽 전체판매량이 2개월 연속 증가세로 나타난 가운데 현대기아차도 상승세를 유지했다.

현대차의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대비 6.1% 증가한 4만1,686 대, 기아차는 12.3% 늘어난 3만6,104대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의 전체 지난달 판매량은 7만7,790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가 증했으며 11월까지 누적판매량에서도 현대차가 3.5% 증가한 47만499 대, 기아차는 8.9% 늘어난 43만939 대를 각각기록했다.

양 사의 올해 유럽시장 누적판매량은 90만1,438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가 늘었으며 12월 판매 결과에 따라서는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00만 대를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같은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업체는 프랑스 PSA푸조시트로엥 그룹으로, 전년 동월대비 83.3% 늘어난 19만6,650 대를 기록했다.

PSA그룹의 판매량에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로부터 인수한 오펠과 복스홀의 판매량이 포함됐다.

반면, 제네럴모터스의 지난달 유럽시장 판매량은 단 50 대에 그쳤다.

독일 대표 브랜드인 폴크스바겐 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늘어난 29만9,009 대를 기록했다. 이 중 폴크스바겐 브랜드가 2.6%, 아우디가 3.9% 늘어난 반면, 포르쉐는 0.1%가 감소했다.

BMW그룹은 전년 동월대비 2.5% 늘어난 8만3,590 대를 기록했으며  BMW 브랜드의 판매량이 1.8% 감소한 반면, 미니는 21.1%가 늘었다.

또, 다임러AG는 전년 동기대비 2.9% 늘어난 7만7,537 대를 판매했으며, 이 중 메르세데스 벤츠가 2.5%, 스마트 브랜드가 6.3% 각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토요타그룹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3% 늘어난 5만4,768 대를 기록했으며 토요타 브랜드가 12.1%, 렉서스가 14.1%가 각각 증가했다.

반면에 닛산차는 4.8%, 혼다차는 3.0% 감소, 희비가 엇갈렸다.

한편, 주요시장인 영국은 8개월 연속 감소했다. 영국의 지난달 판매량은 16만3,541 대로 전년 동월대비 11.2%가 줄었다.

반면, 독일은 9.4%, 프랑스는 10.3%, 이탈리아는 6.8%가 증가,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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