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韓수입차협회, 내년 수입차 시장 올해보다 9% 성장 전망

  • 기사입력 2017.12.14 17:05
  • 최종수정 2017.12.15 16:43
  • 기자명 박상우 기자
한국수입차협회가 내년 수입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수입차협회가 내년 수입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9%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내년 수입차 시장이 올해보다 약 9%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내년 수입차 시장이 올해 예상치인 23만5천대보다 약 9% 성장한 25만6천대로 전망했다.

올해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판매중단에도 불구, 지난해보다 판매량을 늘렸다. 올해 수입차 판매량(1~11월)은 21만2,660 대로 전년 동기대비 3.7%가 증가했다. 

그러나 월 평균 1만9천 대 가량 판매된 점을 감안하면 한국수입차협회의 올해 예상 등록대수인 23만5천 대를 넘길지는 미지수다.

그럼에도 한국수입차협회는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8월 디젤게이트로 환경부로부터 판매중지 처분을 받은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판매를 재개하기 때문이다.

지난달 아우디코리아는 플래그쉽 고성능 스포츠카 R8 V10 플러그 쿠페를 출시하며 판매복귀를 알렸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주력모델들의 인증작업을 완료하고 내년 1월 중순 중형 세단인 아테온과 파사트GT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판매에 나선다.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성장세를 기록하며 BMW, 메르세데스 벤츠와 함께 국내 수입차 시장을 점령했던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의 복귀가 수입차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디젤게이트로 떨어진 신뢰를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가 예전수준으로 회복시키느냐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여기에 벤츠코리아, BMW코리아 등 수입차브랜드들의 다양한 신차투입과 적극적인 마케팅 등도 플러스 요인으로 꼽혔다.

벤츠코리아는 내년에 신형 E63AMG를 비롯해 C클래스 페이스리프트, 신형 CLS 등을 출시할 예정이다.

BMW코리아는 신모델인 X2와 i8 스파이더, 미니 JCW, 미니 JCW컨버터블을 비롯해 신형 M5, 신형 i3, 신형 X4 등 총 14개 차종을 선보인다. 

아울러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비중 확대 추세도 영향을 줄 것으로 한국수입차협회는 내다봤다.

그러나 한국수입차협회는 강화되는 보호무역 조치, 가계대출 및 부동산에 대한 규제 강화 기조와 금리인상 등이 소비심리 약화시키고 지속적으로 강화되는 인증절차 및 2017년 대비 주요 브랜드의 주력 모델 출시 감소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를 종합적으로 볼 때 내년도 수입차 판매량이 올해보다 9% 가량 늘어날 것으로 한국수입차협회는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