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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의 랜드로버 이끄는 신형 디스커버리의 독특한 매력은?

  • 기사입력 2017.12.14 16:08
  • 최종수정 2017.12.15 15:04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연간 판매량 1만 대를 돌파한 랜드로버코리아가 올해도 1만 대를 무난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코리아의 올해 누적판매량(1~11월)은 9,287 대로 전년 동기대비 3.7%가 감소했다. 그러나 주력모델들과 새롭게 투입된 벨라가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신형 디스커버리는 출시 이후 줄곧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7월 국내에 상륙한 신형 디스커버리는 지난 2010년 4세대 모델이 출시된 이후 약 7년 만에 풀체인지된 5세대 모델이다.

신형 디스커버리 주력모델인 TD6의 올해 판매량(7~11월)은 889 대로 디스커버리4의 지난해 같은 기간 판매량보다 53 대가 늘었다.

TD6의 시판가격이 디스커버리4보다 약 1,200만 원 비싼데도 판매량이 늘어난 것이다. 그만큼 신형 디스커버리의 가성비가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먼저 한층 현대적이고 매혹적인 외관이 눈길을 끈다. 클램쉘 타입의 보닛, 역동적으로 솟아오르는 웨이스트 라인, 독특한 각도로 기울어진 C필러, 그리고 비대칭 테일게이트 등 세부적인 디테일을 통해 디스커버리 특유의 디자인 DNA를 그대로 계승했다.

차량 후미로 가면서 점차 높아지는 벨트 라인은 앞 좌석 탑승객에게 보다 개선된 시야를 제공하며 차량을 감싸는 형태의 헤드 램프와 테일 램프는 독특한 디자인의 주간 주행등과 함께 전후방의 짧은 오버행과 조화를 이뤄 모던한 스타일을 더욱 강조했다.

디스커버리 특유의 계단식 루프는 3 열 좌석에 190cm의 성인이 탑승해도 넉넉하며, 스타디움식 좌석 배치로 뒷좌석이 앞좌석보다 약간 높게 위치해 모든 좌석에서 전방 시야가 확보된다.

인컨트롤 터치프로를 통해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스러워졌으며 특히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Intelligent Seat Fold)’ 기능이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

이 기능은 랜드로버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인컨트롤 터치프로(InControl™ Touch Pro)’를 통해 사용할 수 있다.

인컨트롤 터치프로는 10.2인치 터치스크린과 함께 빠른 반응 속도와 향상된 멀티태스킹 기능으로 높은 수준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인텔리전트 시트 폴딩 시스템은 테일게이트 측면의 스위치, C필러, 인포테인먼트 터치스크린 또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2열과 3열의 좌석은 물론 헤드레스트까지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운전자의 차량 뒤편 시야를 방해하는 2열 혹은 3열의 헤드레스트를 인포테인먼트를 통해 간단히 접을 수가 있다. 

이 기능과 함께 세그먼트 최초로 선보인 액티비티 키는 신형 디스커버리 탑승객의 스포츠 및 레져, 아웃 도어 활동을 더욱 편리하게 만들어 준다. 고무밴드 형태의 액티비티 키는 극한의 환경을 견딜 수 있도록 다양한 내구성 테스트를 거쳐 설계됐으며 방수기능까지 갖췄다.

액티비티 키.

이는 차량에서 하차 시 액티비티 키를 착용한 후 손을 테일게이트에 가까이 가져가면 시스템이 이를 인지하고 차량이 안전하게 잠긴다. 이와 함께 도난 방지를 위해 기존 스마트키는 일시적으로 비활성화 된다. 

차량의 잠금을 해제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테일게이트 버튼을 눌러 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액티비티 키를 착용한 손을 테일게이트에 가까이 가져가면 차량의 잠금이 해제된다. 액티비티 키 시스템은 HSE Luxury 및 First Edition 모델에 기본 사양으로 적용된다.

이외에 탑승자가 쉽게 승∙ 하차 할 수 있도록 차량의 높이가 최대 40mm까지 낮아지는 ‘오토매틱 엑세스 하이트(Automatic Access Height)’ 기능이 적용됐다.

이 기능은 자동 승∙하차 모드를 활성화 상태에서 차량이 정차한 후 시동을 끄거나 안전 벨트를 풀면 차고가 15mm 가량 낮아지고, 이후 도어를 열면 차고가 40mm만큼 더 낮아져 더욱 편리하고 안전하게 승∙하차할 수가 있다.

또한 차량이 출발하면 자동으로 차고가 정상 높이로 복귀된다.

트렁크에는 업계 최초로 전동식 이너 테일게이트가 새롭게 적용됐다.

전동식 이너 테일게이트.

전동식 이너 테일게이트는 적재공간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으며 닫혀있는 상태에서는 300mm 높이의 패널을 통해 적재물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고정 장치로 활용할 수가 있다. 

이 기능은 최대 300kg의 하중을 견딜 수 있어 성인 3명이 앉아도 거뜬하며, 트렁크 측면에 위치한 버튼을 통해 제어할 수 있어 최대 2,406리터에 달하는 신형 디스커버리의 적재 공간에 짐을 쉽게 실고 내릴 수가 있다.

무엇보다 변화의 핵심은 뼈대다. 기존 강철 프레임 구조에서 탈피하고 레인지로버 그리고 레인지로버 스포츠에 적용된 D7u 경량 알루미늄 모노코크 새시가 적용됐다.

차체의 85%를 차지하는 알루미늄과 다양한 복합 플라스틱 소재와 마그네슘을 통해 차체 무게를 기존 모델보다 480kg 가량 줄였다.

덕분에 서스펜션과 공간을 전면적으로 다시 설계할 수 있어 차량의 승차감과 주행성능이 기본 모델보다 한층 향상됐다.

또한 후륜에 첨단 멀티링크 방식의 서스펜션과 랜드로버의 차세대 4-코너 에어 서스펜션 시스템, 개선된 프론트 에어 스프링이 적용, 어떤 상황에서도 차량의 밸런스를 안정적으로 유지해주고 충격을 더욱 효과적으로 흡수해줘 차량에 충격을 많이 주는 오프로드에서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새롭게 변화된 뼈대와 랜드로버만의 특화된 오프로드 주행시스템이 결합되면서 오프로드의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다. 

랜드로버의 핵심기술인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은 운전자의 간단한 주행모드 선택(일반, 자갈 및 눈, 진흙, 모래, 바위)을 통해 시스템이 노면 상황에 적합하게 엔진, 변속기, 새시 등을 설정해 준다.

전자동 지형반응 시스템.

이를 통해 온로드는 물론 잔디, 자갈, 눈길, 진흙이나 모래 등 다양한 지형의 오프로드에서도 안정적으로 주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행모드를 모래나 바위, 진흙으로 선택해 가속페달을 밟으면 속도게이지보다 RPM 게이지가 눈에 띄게 증가한다. 즉, 시스템이 차량의 엔진회진수를 증가시켜 험로를 힘있게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여기에 로우-레인지 기어박스 시스템이 일반모드보다 더욱 낮게 설정된 기어비를 통해 차량의 전륜 및 후륜에 전달되는 동력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오프로드 주행 중 과도한 힘이 필요한 바퀴에 동력을 많이 배분, 차량이 쉽게 벗어날 수 있도록 해 준다. 

지형이나 노면 마찰력과 상관없이 시속 2~30㎞의 구간에서 미리 설정한 속도로 보다 안정적인 주행을 보조하는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은 내리막길에서 운전자가 정교한 페달조작보다 스티어링 조작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런 기능들이 상호작용하면서 오프로드에서 거침없이 주행할 수가 있다.  

여기에 랜드로버의 트레이드마크인 ‘커맨드 드라이빙 포지션(Command Driving Position)’은 탁월한 시야를 확보해 도로나 기후 조건에 상관없이 운전할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 수입차 업계 최초로 ‘인컨트롤 앱(InControl™ Apps)’ 기능을 활용한 ‘T맵 서비스’를 제공, 편리하게 운전할 수가 있다.

수입차 업계 최초로 선보인 재규어 랜드로버 전용 T맵은 실시간 교통 정보를 반영, 빠르고 정확한 경로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을 통한 실시간 자동 업데이트를 통해 언제나 최신 지도를 제공한다. 

인컨트롤 터치프로와 완벽하게 호환되는 T맵은 와이드 비율의 고해상도 10.2인치 터치스크린에 맞춰 화면의 레이아웃, 버튼의 크기와 배치 그리고 사용자의 조작 동선 등을 면밀히 고려했기 때문에 조작오류를 최소화하고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 T맵은 애플 iOS 및 구글 안드로이드와 완벽하게 호환되며 스마트폰과의 연결 역시 간편하게 이뤄진다.

스마트 폰에 인컨트롤 앱과 랜드로버 전용 T맵을 다운로드 받은 후 차량 센터콘솔에 위치한 USB 포트와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차량과 연결하면 터치스크린을 통해 T맵을 사용할 수가 있다. 

수입차 최초로 지니뮤직과 함께 개발 및 올 뉴 디스커버리에 적용된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 서비스’는 차량 운행 중 음악리스트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사용자환경(UI)을 적용, 운전자가 분위기와 날씨에 따라 음악을 선곡할 수 있게 드라이브 추천리스트도 제공한다.

또한 3,500kg를 견인할 수 있는 기능을 잘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첨단 견인 보조 시스템(Advanced Tow Assist)’은 후진 시 트레일러를 정확히 위치시키는데 필요한 카운터 스티어링을 해결해주어 초보자도 쉽게 주차할 수가 있다.

첨단 견인 보조 시스템.

특히, 차량의 사이드 미러에 설치된 카메라를 통해 트레일러와 그 주변의 시야를 확보하고 예상되는 트레일러의 이동 경로를 터치스크린에 선명하게 표시해 준다. 

단순히 트레일러의 이동 경로를 표시해주는 기능에 그치지 않고 운전자가 차량의 센터 콘솔에 위치한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의 로터리 노브를 통해 원하는 경로를 설정하면 시스템이 자동으로 스티어링 동작을 제어해주기 때문에 트레일러를 보다 간편하게 원하는 위치로 견인할 수가 있다. 

또, 운전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줄 뿐만 아니라 차량 후진 시의 안전성을 향상시키며, 트레일러가 과도하게 꺾이는 잭나이프 현상을 운전자에게 경고해 준다.

이 밖에도 신형 디스커버리는 283mm의 지상고, 최대 34도의 접근각, 27.5도의 브레이크 오버각, 그리고 30도의 이탈각이 결합돼 올 뉴 디스커버리는 어떠한 지형과 장애물도 오르고 넘으며 내려갈 수 있으며 동급 최고의 도강능력(900mm)을 제공한다.

파워트레인은 SD4의 경우 직렬 4기통 트윈터보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51.0kg.m의 파워를 발휘하며 TD6은 V6 싱글터보 디젤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258마력, 최대토크 61.2kg.m의 파워를 발휘한다.

첨단기술이 탑재, 새롭게 탄생한 디스커버리가 국내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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