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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벽두부터 車 시장 뜨거워진다...내달 국산. 수입 신차 5종 출시예고

국산은 현대차의 신형 벨로스터, 기아차의 K5 부분변경
수입은 폴크스바겐의 아테온, 파사트GT, 벤츠의 AMG E63

  • 기사입력 2017.12.12 14:41
  • 최종수정 2017.12.13 11:19
  • 기자명 박상우 기자

[M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새해벽두부터 국내 자동차 시장이 뜨거워질 전망이다.

새해인 2018년 1월에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각각 신형 벨로스터와 K5 부분변경 모델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폴크스바겐코리아와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도 새해 신차 출시 대열에 합류할 예정이다.

먼저, 데뷔한 지 약 7년 만에 풀체인지 모델로 돌아오는 신형 벨로스터는 내달 13일부터 28일까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리는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식 출시된다.

신형 벨로스터

신형 벨로스터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1+2도어를 유지한 채 스포티함을 강조하기 위한 요소들이 곳곳에 적용됐다.

현대차가 스포티함을 강조할 때 사용하는 캐스캐이딩 그릴을 비롯해 신형 그랜저 IG에 적용되는 육각형 램프와 W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적용돼 스포티함이 한껏 강조됐다.

여기에 기존 모델보다 캐빈이 뒤쪽으로 이동해 차량의 앞부분을 길어보이게 했고 루프의 전고가 낮아 스포티함이 특히 강조됐다.

실내 디자인은 외관의 비대칭형 콘셉트가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운전자 중심의 스포티한 비대칭 레이아웃으로 완성됐으며 좌우의 색상 대비를 통해 더욱 다이나믹한 감성을 추구했다.

또한 신형 벨로스터에 인체공학적 설계가 적용된 입체적 형상의 센터페시아, 돌출형 내비게이션, 컴바이너 헤드업디스플레이 등이 적용돼 운전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트레인은 카파 1.4 가솔린 터보와 감마 1.6 가솔린 터보 엔진이 7단 DCT와 결합된다. 특히 1.6 가솔린 모델에는 6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할 수 있다.

또한 1.6 가솔린 모델은 1,500rpm구간에서 최대토크를 발휘할 수 있도록 개선돼 저속영역에서 가속성이 높아졌으며 2,000~4,000rpm구간에서는 현대차 최초로 오버부스트 제어 기능이 적용돼 최대토크를 넘어서는 힘을 발휘해 실용영역에서 가속 응답성이 향상됐다.

신형 벨로스터는 내달 2018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 한 뒤 내달 중순 께 국내에서 출시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 2015년 2세대 모델이 출시된 지 약 3년만에 부분변경이 이뤄지는 K5는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최대한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2세대 K5.

기아차 관계자는 “헤드램프 사이에 있는 그릴이 신형 K7를 연상시키는 세로형 디자인으로 변경되고 앞 범퍼 좌우 측면에 있는 흡기구 디자인이 새롭게 바뀐다”며 “이같이 앞뒤 모양이 변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전동식 파워스티어링이 확대 적용되지만 엔진라인업은 변경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부분변경 모델이기 때문에 가격변동이 있을 수 있다고 기아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기아차는 K5 부분변경 모델을 내달 중순에 출시할 예정이다.

수입차에서는 1년 만에 복귀하는 폴크스바겐코리아가 내달 중순 중형 세단인 아테온과 파사트GT를 같이 출시한다.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 파란을 일으켰던 아테온은 파사트 상위급 프리미엄 클래스 세단으로, 폴크스바겐의 차세대 플랫폼인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폴크스바겐의 아테온.

아테온은 아방가르드한 디자인과 카리스마 넘치는 스포티함, 유연한 공간활용성과 충분한 적재 공간 등 그란 투리스모의 컨셉을 새롭게 해석한 모델이다.

아테온은 150마력에서 280마력까지 총 6개의 엔진 라인업이 출시될 예정이며, 4륜 구동 모델도 추가된다.

게다가 디지털 화된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 헤드업 디스플레이, 9.2인치 글래스 스크린과 제스처 컨트롤 기능이 포함된 새로운 디스커버 프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최신 편의 장비도 탑재하고 있다.

파사트GT는 약 10년 만에 풀체인지된 8세대 신형 모델로 복귀할 예정이다. 8세대 신형 모델은 지난 2014년에 출시됐다.

폴크스바겐의 파사트 GT.

신형 파사트GT 역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 낮아진 차체와 길어진 휠베이스, 더 커진 휠로 한층 다이내믹해졌다.

입체적으로 조각된 신형 파사트 GT의 전면에는 새로 개발된 LED 헤드라이트(하이라인 모델부터 기본 적용)와 라디에이터 그릴이 수평으로 연결, 차체를 더욱 넓고 낮아 보이도록 하면서 신형 파사트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어냈다.

신형 파사트GT는 폴크스바겐이 갖고 있는 최신 기술들이 모두 투입됐다.

액티브 인포 디스플레이와 헤드업 디스플레이, 태블릿 PC를 위한 앱기반의 뒷좌석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프런트 어시스트와 도심 긴급제동 및 보행자 감지시스템, 그리고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이머전시 어시스트(Emergency Assist. 긴급 상황에서 차를 정차), 트레일러 어시스트(트레일러 작동 보조), 교통혼잡 보조 시스템 등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한다.

신형 파사트에 장착된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은 효율성이 약 20% 향상됐으며, 10가지에 달하는 내연 기관과 전기 모터만으로 50㎞ 주행이 가능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혁신적인 드라이브트레인이 장착됐다. 한국에는 2.0 TDI 디젤모델이 들어올 예정이다.

파사트 GT 2.0 TDI는 7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되며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9.8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7.7초 걸린다.

폴크스바겐코리아는 내달 17일 이후부터 두 모델의 계약을 개시한 뒤 3월부터 본격적인 출고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코리아는 내년 1~2월 사이에 신형 메르세데스 AMG E63을 출시할 계획이다.

메르세데스 벤츠의 메르세데스 AMG E63.

신형 AMG E63은 지난해 11월 LA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으며 올해 1월부터 전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신형 E63은 풀체인지 모델답게 실내·외 디자인뿐만 아니라 엔진, 변속기 등 모든 부분이 변경됐다.

기존 5.5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은 4.0리터 V8 트윈터보 가솔린엔진으로 대체되며 배기량은 줄었으나 동력성능은 향상됐다.

구형 5.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557마력, 최대토크 73.5kg.m을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7초 걸렸다.

반면 신형 E63 기본형은 최고출력 571마력, 최대토크 76.5kg.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3.5초만에 주파한다. 

신형 E63S은 최고출력 621마력, 최대토크 86.7kg.m를 뿜어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걸리는 시간은 3.4초이다.

두 모델 모두 9단 자동변속기를 통해 AMG 전용 4륜구동 시스템이 적용된 4매틱을 통해 네바퀴를 굴린다.

벤츠코리아는 신형 E63을 최근 선보이는 AMG 모델들과 같이 기본형과 S형 두가지 버전으로 나눠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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