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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거리 빵빵. 저렴한 가격대 연료전지차. 전기차 내년 대거 등장

  • 기사입력 2017.12.07 15:50
  • 최종수정 2017.12.09 12:57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내년에 저가형 연료전지차와 전기차가 대거 등장한다.

 

[엠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최대 600km에 달하고 구입가격이 2-3천 만원 대의 연료전지차와 전기차가 내년에 대거 등장한다.

충전소 확대와 판매가격 인하로 친환경차의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이들 차량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도 부쩍 높아지고 있다.

현대자동차가 내년 4월 판매를 준비하고 있는 2세대 연료전지차 'FE(개발코드명)'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기존 410km보다 170km가 늘어난 580km 이상이며, 시스템 효율성도 기존 55.3%에서 60%로 높아져 최고출력이 기존 대비 20% 향상된 163마력에 달한다.

신형 연료전지차는 투싼 베이스의 1세대 연료전지차와 달리 2세대는 싼타페급으로 차체가 커졌으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영하 30도 이상에서의 시동성도 보강됐다.

특히, 10년. 16만km의 연료전지 내구 성능 기술을 확보했고 수소 탱크 패키지도 업그레이드,수소 저장성도 높였다.

현대차는 현재 ‘FE’의 차명을 확정해 놓고 있으며 2018년 1월 미국에서 개최되는 CES(국제가전박람회)에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 차의 공식 시판가격은 7천만 원 대지만 정부 보조금 4천만 원 가량을 제외하면 실제 구매가격은 2천만 원 대 후반에서 3천만 원 대 초반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내년에 FE를 국내에서 연간 500대 가량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며 연료전치 충전소가 설치돼 있는 울산이나 창원 등의 관공서를 중심으로 판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차는 토요타, 혼다, 제너럴 모터스(GM), 로열더치쉘 등 28개 기업이 참여하는 수소협의회. 의장사를 맡고 수소차 보급 확대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분석기관들은 2030년에는 1천만 -1500만 대의 연료전지차와 50만 대 연료전지 트럭이 전 세계에서 운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어 현대차는 내년 4월에는 서브 컴팩트 SUV 코나 전기차 버전을 내놓는다.

코나 전기차 버전은 2018년 3월 제네바국제모터쇼를 통해 공식 데뷔할 예정이며 1회 충전 주행거리가 390km로 아이오닉 EV의 191km보다 2배 이상 길다.

구입가격도 평균 4천만 원인 아이오닉보다 낮을 것으로 보여 현대차 전기차 라인업의 주력모델로 떠오를 전망이다.

기아자동차도 2018년 8월 께 하이브리드 전용 SUV 니로 전기차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다.

니로는 올해 국내에서 2만여 대, 미국에서 2만4천여 대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내년에 투입되는 니로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80㎞ 정도로 쏘울 EV의 1회 충전 주행거리인 180㎞보다 두 배 이상 길다.

니로 EV 역시 보조금 정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실제 구입가격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낮게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

이들 차종이 투입되면 현대.기아차의 전기차 라인업은 아이오닉과 코나, 쏘울. 니로, 레이 등 5개 모델로 늘어나게 되며, 여기에 신형 연료전지차 FE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4개 차종(쏘나타, K5, 아이오닉, 니로) 등 10개 차종으로 확대된다.

현대. 기아차는 오는 2020년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총 28개의 친환경 신 차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한편, 르노삼성자동차도 오는 18일 주행거리가 210km로 늘어난 신형 SM3 전기차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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