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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 데뷔...650마력급 괴물 수퍼카

  • 기사입력 2017.12.05 19:19
  • 최종수정 2017.12.09 13:36
  • 기자명 박상우 기자

 

람보르기니가 첫 SUV 우루스를 공개했다.

[오토데일리 박상우 기자] 이탈리아 수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의 첫 SUV 우루스가 공식 데뷔했다.

4일(현지시간) 람보르기니는 이탈리아에서 그동안 베일에 싸였던 우루스를 공개했다.

우루스는 1986년 군납을 위해 출시됐던 람보르기니 LM002의 뒤를 잇는 두번째 SUV 모델로 오프로드 모드가 준비돼 람보르기니로는 드물게 눈, 얼음, 돌, 모래가 뒤섞인 비포장도로를 손쉽게 주파할 수 있다.

람보르기니의 수퍼카인 아벤타도르의 스타일링이 대부분 반영됐으며 지난 2012년부터 줄곧 공개됐던 콘셉트카의 스포티하고 우아하며 최첨단의 독특하고 유선형 디자인이 가미됐다.

전면부에는 아벤타도르와 우라칸에서 적용된 대각선 라인, 대형 공기 흡입구 디자인 등이 적용됐다. 

특히 람보르기니 고유의 디자인에 Y자 모양의 LED 주간주행등이 가미된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후면부에는 스포티함을 강조하는 낮은 루프 라인과 Y자 모양의 후미등 디자인이 탑재됐다.

제원은 전장이 5,112mm, 전폭이 2,016mm, 전고가 1,638mm, 휠베이스가 3,003mm이다.

파워트레인은 4.0리터 트윈터보 V8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가 결합돼 최고출력 650마력, 최대토크 87.5kg.m를 발휘한다. 연비는 7.9km/L이다.

강력한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도달하는데 3.6초 걸리며 최고속도는 305km/h이다.

SUV답게 4륜구동 방식이 기본으로 제공되며 일반적인 상황에서 40 대 60으로 전륜과 후륜에 구동력이 배분되고 최대 전륜이 70%, 후륜이 87%까지 전달할 수 있다.

또한 6개의 주행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어노브 쪽에 위치한 버튼으로 스트라다(Strada), 스포츠(Sport), 코르사(Corsa), 네브(Neve, 눈), 테라(Terra, 비포장 도로) 및 사이바(Sabbia, 모래)를 조작할 수 있다. 여기에 에고라는 맞춤형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네브·테라·사이바 모드에는 차량의 섀시가 올라가는 기능이 포함됐다.

인테리어는 이탈리아 장인 정신이 최첨단 기술과 결합됐다고 람보르기니는 설명했다.

항공기 디자인과 계기판, 내비게이션, 공조장치 등 3개의 TFT 스크린, 운전자 중심의 디자인 요소가 적용돼 편안하고 즐거운 운전이 가능하다.

대시보드 아키텍처는 상징적인 람보르기니 모델에서 영감을 얻은 Y자의 요소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우루스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음성인식이 가능해 음성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 등을 활용할 수 있다.

트렁크는 기본 616리터이며 뒷좌석을 접었을 경우 최대 1,596리터까지 확장된다. 

우루스의 가격은 20만달러(약 2억1,700만원)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인 판매가 이뤄질 전망이다.

국내의 경우 지난 8월부터 사전계약을 받고 있으며 출시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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