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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람보르기니에 전기톱으로 선루프 만든 사람

  • 기사입력 2005.06.15 14:39
  • 기자명 변금주
   
 
이처럼 화통한(?) 인간이 또 있을까. 한 남자가 2억 원을 호가하는 람보르기니 갈라도에 전기톱을 이용해 엉성한 선루프를 만들었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오토위크의 독자 게시판에 9일 올라온 후 그야말로 초고속으로 유포되고 있는 사진 속 주인공은 록 스타 빌리 아이돌.

설명에 따르면 빌리 아이돌은 생일을 맞아 람보르기니 갈라도를 구입했고 신나게 시승을 했다. 다 마음에 들었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다. 선 루프가 없었던 것.

빌리 아이돌은 친구들과 궁리한 후 선루프를 만들기로 작정하고, 전기톱을 들고 자동차 위로 올라갔다. 그리고 사각으로 구멍을 뚫어버렸다.

한편 이 자동차는 MTV에서 방송되는 한 프로그램의 진행자 소유이며, 방송 녹화를 위해 '전기톱 선루프 사건'이 벌어졌다는 설도 돌고 있다.

경위가 어쨌거나 초호화판 자동차를 '절단'낸 이 만행은 미국 네티즌들에게 공포와 충격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팝뉴스 이고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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