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토요타자동차는 한국시장에서 올해 안에 4개의 토요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구축한다.
지난해 투입한 프리우스V와 캠리 하이브리드 모델, 그리고 이달 출시되는 SUV RAV4 하이브리드와 프리우스 4세대 모델이 그것이다.
이 가운데 올해 토요타의 첫 번째 신모델이자 한국시장 최초의 토요타 하이브리드 AWD(올휠드라이브)인 RAV4가 8일 모습을 드러냈다.
강력함과 다이내믹을 모토로 내건 RAV4 하이브리드는 첨단 E-four 시스템이 탑재된 4륜구동 모델로, 이날 사전계약에 이어 이달 말부터 출고가 개시될 예정이다.
이 차는 토요타 하이브리드의 강점인 2개의 모터(제너레이터 외에 후륜에 모터 장착)가 장착된 것이 특징이다.
RAV4의 외관은 토요타 패밀리 디자인인 킨 룩 (Keen Look)이 적용돼 LED 주간 주행등이 추가된 Bi-LED 헤드램프와 보다 커진 하부그릴, LED 리어램프 등으로 강렬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갖췄다.
RAV4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파워백 도어, 시트 메모리 등의 다양한 편의장치와 운전석 무릎 및 조수석 쿠션 에어백을 포함한 동급 최대 8개 에어백, 사각지대감지(BSM), 후 측방 경고(RCTA), 경사로 밀림방지(HAC), 차체자세제어(VSC),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TSC) 등의 안전장치가 기본으로 장착됐다.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13.0km/L로 동급 수입 디젤 SUV(12.7km/L)보다 우수하다.
한국토요타 관계자는 "RAV4 하이브리드 모델로 서울에서 부산까지 고속도로 주행 결과 실연비가 16km/L에 달했다"고 밝혔다.
RAV4 하이브리드의 국내 시판가격은 4,260만 원(AWD)으로 가솔린(4륜 구동)보다 300만원이 비싸다.
한국토요타는 올해 가솔린과 하이브리드를 합쳐 국내에서 총 2천대의 RAV4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