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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앞서 본 토요타 RAV4 하이브리드, 韓서 성공할까?

  • 기사입력 2016.03.08 06:58
  • 최종수정 2016.03.09 07:48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연비와 성능을 겸비한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이 8일 국내에 선보인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 한국토요타자동차가 8일 자사의 소형 SUV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을 한국시장에 투입한다.

RAV4는 지난 1994년 일본과 유럽에서 출시된 이후 1996년 미국시장에 진출, 연간 세계시장에서 15만대 이상 판매되는 토요타자동차의 인기 SUV다.

국내에서는 2009년 토요타의 한국진출과 함께 판매를 시작했고 2015년 11월 4세대 모델이 투입됐다.

이번에 출시되는 RAV4는 4세대 모델에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버전으로, 지난해 4월 미국 뉴욕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소개됐으며 지난 1일 개막한 스위스 제네바모터쇼에서는 ‘RAV4 하이브리드 사파이어’란 이름으로 공개됐다.

RAV4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지난 2014년 10월 국내에 출시된 렉서스 NX300h와 같은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됐다.

즉, 토요타 RAV4의 고급 버전이 렉서스 NX로, 하이브리드시스템은 NX300에 먼저 탑재된 것이다.

파워트레인은 토요타의 주력 엔진인 2.5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에 67마력급 전기모터가 결합, 전체 시스템 출력은 197마력(미국버전은 194마력)의 파워를 발휘한다.

여기에 E-CVT 변속기가 조합돼 0-100km/h 가속시간이 8.7초, 최고 속도는 180km/h에 달한다.

RAV4는 전륜구동과 상시 4륜구동(AWD) 등 2가지 모델이 시판되며 연비는 미국 EPA(미국환경보호국) 기준으로 도심이 31mpg, 고속도로 34mpg. 복합 33mpg로 미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AWD SUV 중 가장 연비가 높다.

한층 스포티해진 RAV4 하이브리드 버전

이는 가솔린 엔진 탑재 RAV4의 복합연비인 24mpg보다 무려 9mpg나 높은 것이며 0-100km/h 가속시간도 훨씬 빠르다.

RAV4 유럽 ​​버전도 복합 모드 연비가 20.4km/L, CO2 배출량이 115g/km으로 매우 탁월하다.

2016년형 RAV4 하이브리드 모델은 LED 헤드램프와, 주간주행등(데이타임 러닝 라이트), 하이 앤 로우 헤드램프, LED 테일램프가 적용됐고 앞 뒤 범퍼도 새롭게 디자인, 스포티한 이미지가 강조됐다.

특히, 미국 버전에는 스포티한 느낌이 들도록 서스펜션을 튜닝했고 패들쉬프트를 적용하는 등 스포티 SUV로서의 감각을 강조했다.

안전사양은 사전 충돌 경고 시스템을 포함, 차선 이탈 경고, 자동 하이 빔, 보행자 사전 충돌 경고 및 자동 비상 브레이크 장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시스템이 적용됐다.

RAV4 하이브리드모델은 미국에서는 지난 2월 2,462대 등 총 4,435 대가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국내에서는 RAV4 가솔린모델이 3,460만 원에 판매되고 있지만 최근 한국토요타가 신형 RX 하이브리드 버전을 가솔린모델 대비 400만 원 이상 낮게 책정한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낮아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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