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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SM3 dCi, QM3 돌풍 재현한다

  • 기사입력 2016.02.05 17:22
  • 최종수정 2016.02.10 14:09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 1월 선보인 SM3 dCi가 준중형 세단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준중형 세단은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그리고 신혼부부 등이 주요 고객층인 국산차 시장의 대표적인 엔트리 차종이다. 이들은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소비를 추구하며 첨단 사양과 최신 트렌드, 그리고 감각적인 디자인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수입차 시장에서 시작된 디젤 세단 열풍은 이제 국산 준중형 세단까지 빠르게 확산됐다. 디젤 엔진의 풍부한 토크를 기반으로 한 우수한 주행성능과 높은 연료효율성은 준중형 세단 시장에서도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유로6 기준을 중촉하지 못한 쉐보레 크루즈(2.0 모델)가 단종되며, 준중형 디젤 세단 시장은 현대차 아반떼와 기아차 K3로 양분됐다. 더군다나 두 차종의 제품력은 사실상 동일해 고객의 선택권이 크게 제한됐다.  

이 가운데 르노 1.5 dCi 엔진과 독일 게트락의 듀얼 클러치 트랜스미션(DCT)이 탑재된 SM3 dCi가 지난달 출시됐다. SM3 dCi의 출시는 등장만으로 시장 내 경쟁 활성과 더불어 소비자 선택권을 확대하는 효과가 발생했다.

 

SM3 dCi는 기존 모델의 특장점인 안락하고 편안한 승차감에 디젤 모델의 강점인 연비와 주행성능이 더해졌다. SM3 dCi에 탑재된 르노 1.5 dCi 엔진과 게트락 DCT 조합은 이미 QM3를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검증된 바 있다.

SM3 dCi 공인 복합 연비(17.7㎞/ℓ)는 경쟁 모델인 아반떼 디젤(18.4km/ℓ)보다 떨어지지만, 르노삼성 측은 실연비에서 강한 자신감을 내비췄다. 

실제로 QM3를 통해 축적된 소형 디젤 차량의 다양한 정보가 SM3 dCi 개발에 적극 반영됐다. 르노삼성 측은 실용영역대에 맞춘 출력과 최대 토크 설정, 그리고 즉각적인 변속 성능 등으로 보다 역동적인 주행성능을 만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일반 디젤차의 단점으로 꼽힌 소음 진동(NVH)을 잡기 위해 개발 초기 단계에서부터 많은 공을 들였다. 이미 QM5 디젤 등에서 검증된 동급 최소 수준의 정숙성과 안락함을 SM3 dCi에서도 구현했다.

 

SM3 dCi는 앞서 SM3 네오에 적용된 안전 및 편의 사양이 그대로 적용된다. SK 3D 티맵이 탑재된 내비게이션과 멜론 서비스, 와이파이(Wi-Fi) 내비게이션 업데이트, 동영상 전송이 가능한 P2C(Phone to Car) 등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기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경사로 밀림방지장치(HSA)와 고급형 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TPMS), 급제동 경보시스템(ESS) 등 고급 안전 사양도 기본 장착됐고, 오토라이팅 헤드램프, 레인센싱 와이퍼, 전동접이 아웃사이드 미러, 후방 경보장치, 원터치 세이프티 파워 윈도우, 전자식 차속감응 파워 스티어링(SSEPS) 등도 갖추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앞서 QM3의 인기를 통해 검증 받은 르노삼성의 디젤 라인업에 SM3가 추가됐다”며 “SM3 dCi는 합리적인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에게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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