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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분석] 자동차 화재, 6년간 많이 발생한 차는?

1톤 승합・트럭 화재 발생률…승용차 보다 3배 높아

  • 기사입력 2016.01.27 17:37
  • 최종수정 2016.01.28 18:09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국내 판매중인 자동차 가운데 화재 발생 비율이 높은 것은 현대자동차의 스타렉스로 나타났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1톤 트럭인 포터와 봉고가 높은 비율로 나타났고 최근 언론에 오르내린 수입차는 1톤 트럭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27일 오토데일리가 지난 6년간 자동차 화재 발생 기록을 집계한 결과 총 3만1771건의 화재가 발생해 연 평균 5200여대, 하루 14.5대의 자동차에 화재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내용은 소방방재청의 화재 발생 출동 기록을 기준으로 2010년 1월부터 2015년 12월까지 자료를 집계한 결과 확인됐다.

 최근 연이은 화재로 주목받는 수입차 BMW는 국내에 등록된 총 25만3469대 가운데 화재가 발생한 차는 지난 6년간 200대로 집계됐다. 1만 대당 화재 발생은 7.89건으로 국산차의 주요 모델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 국산 주요 차종과 수입 주요 브랜드의 6년간 화재 발생 통계와 2015년 12월 기준 국내 등록대수. / 자료=소방방재청, 한국자동차산업협회

 오토데일리가 집계한 주요 차종 가운데 판매량이 가장 많았던 현대자동차의 쏘나타는 총 127만3904대 가운데 6년간 1720건의 화재가 발생해 1만 대당 13.5건을 기록했으며 기아 쏘렌토는 1만 대당 9.04건으로 나타났다.

 반면, 1톤트럭과 승합차의 화재 발생은 승용차의 2~3배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자동차의 승합차 스타렉스는 20만6573대가 등록된 가운데 화재는 728건이 발생해 1만 대당 35.25건으로 나타났으며 1톤 트럭인 현대 포터는 1만 대당 22.43건, 기아 봉고는 22.01건으로 나타나 화재가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오토데일리의 이번 집계는 소방방재청의 화재 발생 출동 기록을 정보공개를 통해 입수하고 한국자동차공업협회가 발표한 2015년 12월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를 기준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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