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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글로벌 車 판매 순위 토요타 1위 수성…폭스바겐, 배기가스 파문 불구 2위 지켜

  • 기사입력 2016.01.22 14:39
  • 최종수정 2016.01.25 11:54
  • 기자명 이상원 기자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작년 글로벌 판매가 984만여대로 3위를 기록했다.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미국 제너럴 모터스GM)가 22일 2015년 글로벌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0.2% 증가한 984만786대로 3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발표했다.

GM은 지난해 북미지역에서 361만2,453대로 전년 대비 6% 증가했고 중국에서도 361만2,636대로 5%가 늘어나는데 힘입어 사상 최고기록 경신을 이어 나갔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 같은 판매량은 2014년 GM이 발표한 전년대비 2.1% 증가한 992만4880대보다 8만4천여대가 적은 것이다.

왜 이런 혼란이 발생했을까? GM측은 중국에서의 판매량 기준이 기존 홀세일(도매)에서 리테일(소매)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홀세일의 경우, 딜러에 인도된 차량 기준인 반면 리테일은 소비자에게 인도된 차량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판매량이 낮아지게 된다.

이에 따라 올해 글로벌 판매 순위는 1010만대로 예상되는 토요타그룹이 1위, 전년대비 2%가 감소한 993만600대의 폭스바겐그룹이 2위, GM이 3위로 전년도와 순위변동은 없었다.

지난 2014년 1,014만대로 사상 처음으로 1천만대를 넘어서면서 1위 토요타를 바짝 뒤쫓았던 폭스바겐은 하반기에 뜻하지 않은 배기가스 스캔들에 휘말리면서 결국 13년 만에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편, 글로벌 실적을 좌우하는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는 GM그룹이 폭스바겐그룹을 제치고 3년 만에 정상에 올랐다.

GM의 2015년 중국 신차 판매 대수는 사상 최대인 361만2,635대로 전년 대비 5.2%가 증가한 반면, 폭스바겐그룹(아우디. 스코다 포함)은 전년 대비 3.4% 감소한 354만8,600대를 기록했다.

GM이 중국시장에서 폭스바겐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선 것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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