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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아이오닉 출시, 내수 1.5만대·글로벌 7.7만대 판매 목표

  • 기사입력 2016.01.14 11:35
  • 최종수정 2016.01.14 14:5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차가 14일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아이오닉’ 공식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 최초 친환경차 전용 모델인 아이오닉은 동급 최고 수준인 리터당 22.4km(15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와 우수한 주행 성능, 그리고 차급을 뛰어넘는 안전 및 편의사양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으로 개발한 카파 1.6 GDi 엔진과 6단 DCT, 영구자석형 모터 시스템 등을 탑재했다. 신형 카파 엔진은 최고출력 105마력(ps), 최대토크 15.0kgf·m의 성능을 갖췄으며, 전기모터는 최고출력 43.5마력(ps, 32kW 환산), 최대토크 17.3kgf·m의 성능을 지원한다. 

하이브리드 전용 6단 DCT는 저마찰 베어링과 저점도 오일을 적용해 효율성을 개선하고, 알루미늄 등 신소재로 차체 경량화에 노력했다. 배터리 시스템은 4중 안전 설계를 통해 고전압 안정성을 대폭 높였다.

 

외관은 헥사고날 그릴을 중심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정제된 느낌을 강조했다.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통해 공기저항계수 0.24Cd를 실현했다.

실내는 친환경 내장재 적용으로 한층 부드러운 이미지를 갖췄다. 다만, 2열 헤드룸 공간은 다소 협소하다.

주요 편의 사양으로 ‘관성 주행 안내’와 ‘배터리 충방전 예측 관리’ 기능이 적용된 내비게이션을 통해 배터리 사용을 극대화하고 연비 운전을 적극 지원한다.

 

현대차는 동급 최고 수준인 연비와 더불어 안정적이고 민첩한 주행성능을 아이오닉의 강점으로 꼽았다. 실제로 아이오닉은 저중심 설계와 후륜 멀티링크 서스펜션 등을 적용해 안정적인 승차감과 뛰어난 접지력을 제공한다.

이외 자동 긴급제동 보조 시스템(AEB)과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스마트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등이 선택 사양으로 제공된다.

아이오닉의 국내 판매 가격은 2295만원부터 2755만원까지로 책정됐다(개소세 100만원, 교육세 30만원 감면 세제혜택 후 기준 가격). 현대차는 아이오닉 구매 고객을 위해 ‘하이브리드 배터리 평생 보증’과 전기모터 및 전력제어모듈 등 관련 기능의 ‘10년 20만km 무상 보증’, 30일 이내 동급 타 차종으로 교환할 수 있는 ‘차종교환 프로그램’ 그리고 1년 이내 사고 발생시 동일 차종으로 교환한는 ‘신차교환 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현대차그룹 권문식 부회장

현대차는 올해 국내 1만5천대, 해외 1만5천대 등 총 3만대의 판매목표로 수립했다. 본격적인 해외 판매가 시작될 내년부터는 국내 1만5천대, 해외 6만2천대 등 글로벌 연 7만7천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장인 권문식 부회장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는 동급 최고의 연비와 모던한 디자인, 다이나믹한 주행성능 등을 통해 경제성은 물론 자동차의 본질인 운전의 즐거움도 동시에 느낄 수 있도록 개발됐다”며“현대차그룹은 2020년에 22개 이상 차종으로 글로벌 친환경차 시장 2위가 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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