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현대차, 현대미술로 브랜드 품격을 높이다

  • 기사입력 2016.01.13 23:12
  • 기자명 신승영 기자

[오토데일리 신승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문화 예술 후원 및 지원 사업을 바탕으로 브랜드 품격을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서울 신사동에 위치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오는 4월30일까지 ‘유니티 오브 모션(Unity of Motion)’ 작품 전시회를 진행한다. 일본 유명 미디어 아티스트 그룹 WOW의 작품 ‘유니티 오브 모션’은 자동차로 대표되는 기술과 인간 및 자연의 조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한 인터랙티브 설치미술 작품이다.
 
이번 작품은 인간을 상징하는 센서 조각 ‘하트(HEART)’와 기계·디지털 기술·네트워크 등을 상징하는 삼각형 모양의 모니터 ‘머신(MACHINE)’, 그리고 자연 및 생명을 의미하는 거대한 미디어 월 ‘네이쳐(NATURE)’ 등 3가지 장치로 구성됐다. WOW는 인간과 기계, 생명(자연)이 서로 영향을 미치며 진화하고, 새로운 형태로 발전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를 기념해 방한한 WOW 컨셉터 유키 다자키(Yuki Tazaki)는 13일 미디어 작품설명회에서 “새와 물고기, 나비 등 수많은 개체로 이뤄진 군집 생명체의 복잡하고 아름다운 자연 움직임과 규칙적이고 일정한 기계 움직임 등을 보이즈(Boids) 알고리즘을 통해 애니메이션으로 구현했다”며 “인간과 기계, 그리고 자연이 하나로 융합되는 순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작품을 소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각각의 세계에서 이뤄지는 움직임의 원리를 드라마틱하게 보여줌으로써, 관람객들이 인간 중심의 미래 모빌리티 세상에 더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국립현대미술관을 비롯해 미국 LA카운티미술관(LACMA), 영국 테이트모던 미술관 등과 10년 이상 장기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해당 프로젝트는 국내외 문화 예술 발전과 저변 확대, 그리고 세계에 한국 예술을 알리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자동차 개발과 기업 경영 전반에도 문화 예술적 가치를 접목시키고 있다. 실제로 미술관 및 전시회 견학 등 최근 사내 문화활동에 대한 현대차 임직원들의 반응은 기대 이상으로 높았다. 
 
현대차는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하고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 그룹과 협업 및 전시회 등을 꾸준히 개최하고 있다. 이번 ‘유니티 오브 모션’ 작품 전시회는 오는 4월30일까지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운영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