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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7, 7년 만의 신차…8단 자동변속기·고급옵션 추가

12일 사전계약 시작, 이달 중 출시

  • 기사입력 2016.01.11 13:44
  • 최종수정 2016.01.12 07:11
  • 기자명 이다일 기자

[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기아자동차가 7년만에 신형 K7을 공개했다. 기아차는 11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연구소에서 사전미디어 설명회를 열고 K7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12일부터 사전계약을 시작한다.

 신형 K7은 지난 2009년 출시 이후 2세대 모델이다. 신모델은 실내 공간을 좌우하는 휠베이스를 기존 대비 10mm 늘려 동급 최대 수준의 거주성을 확보했고 국내 전륜구동차 가운데 최초로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기아차는 새로운 3.3 GDI 엔진을 사용할 경우 새로운 8단 자동변속기는 6단 변속기 대비 약 7.3%의 연비 개선 효과가 있다. 변속기를 개발한 파워트레인센터 변속기 개발실 임기빈 이사는 “2021년에는 8단자동변속기 이상이 전체의 61%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연료절감과 소음, 진동 개선을 위해 다단화 변속기가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또, “다단화 변속기의 개발로 향후 연비형, 동력성능형, 복합형 등 다양한 차량 개발의 기틀이 마련됐다”고 덧붙였다.

 기아차의 발표에 따르면 8단 자동변속기는 실차 연비 인증 모드를 기준으로 측정한 결과 전달효율이 90.8%로 나타났다. 이는 자체 조사한 아이신의 88.6%, ZF의 87.8%에 비해 우위에 있다고 기아차는 강조했다.

 지금까지 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는 일본의 아이신이 최초로 개발했고 독일의 ZF가 개발해 양산차에 적용했다. 기아차의 개발과 탑재는 양산차 업체로는 처음이며 국내 전륜구동 모델 가운데 8단 변속기 적용도 처음이다.

 기아차는 신형 K7은 기존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보완했으며 주행성능을 포함한 기본기 개선과 사양 개선을 통한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K7 개발을 주도한 박기출 PM은 “40대 이상 디자인과 공간을 중시하고 고급감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요소를 대거 추가했다”며 “고급 오디오인 ‘크랠(KRELL)’을 적용하고 초고장력강판의 적용을 기존 24%에서 51%로 확대했고 구조용 접착제를 기존 17m에서 110m로 대폭 적용했다”고 밝혔다.

 기아자동차 정락 부사장은 “경험할 수 있는 모든 부분에서 감성적으로 경쟁차를 압도할 수 있는 고급감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목표로 개발했다” 며 “혁신적이고 대담한 외장 디자인과 내부에는 버튼 하나의 디자인과 배치부터 완성도를 높였고 자동차의 본질인 안전도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적용한 전륜8단 자동변속기와 차량에서 들리는 모든 사운드가 감성 만족도를 제공하도록 NVH를 개선했고 크렐(KRELL) 사운드를 적용했다”고 강조했다.

 기아자동차는 신형 K7에 2.4와 3.3 가솔린엔진을 적용하고 2.2 디젤 모델을 추가해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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