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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변경 GLE·GLC 앞세워‥“벤츠 SUV 판매 내년 두 배 늘릴 것”

  • 기사입력 2015.12.03 16:34
  • 최종수정 2015.12.04 09:40
  • 기자명 이다일 기자

[무주=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년 SUV 라인업의 판매량을 크게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1월 초 신차 2종을 동시에 투입하고 연말에는 대형 SUV를 추가로 투입해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GLC와 GLE를 내년 초 투입하고 판매량을 늘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는 2일 전라북도 무주 덕유산리조트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 행사를 열고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S클래스와 신형 C클래스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판매량으로 BMW와 1위를 겨루고 있다. 12월 실적에 따라 수입차 업계 판매량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벤츠코리아의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은 이날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사계절이 있고 다양한 지형이 있는 한국에서 SUV는 매력적인 차다. 또, 가족이 함께 타고 이동하는데 SUV만큼 좋은 대안은 없다”며 “메르세데스-벤츠 SUV의 판매량을 내년에는 올해의 두 배로 늘릴 것”이라고 장담했다. 현재 벤츠의 판매량 가운데 SUV는 7%를 차지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내년 판매량을 이끌 대표 차종을 이날 공개했다. 기존 ML클래스에서 이름은 물론 차체까지 바꾼 GLE와 기존 GLK에서 이름을 바꾸고 풀체인지한 GLC가 주역이다.

▲ 메르세데스-벤츠 드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 메르세데스-벤츠 GLC

 실라키스 사장은 “만약 온 가족이 스키여행을 떠난다면 GLE 같은 SUV가 아주 좋은 방안이다”라며 “온 가족이 함께 타고 부피가 큰 짐은 물론 기다란 스키까지 문제없이 싣고 달릴 수 있다. 특히, 사륜구동을 활용해 험로나 눈길에서도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요하네스 프릿츠 해외시장판매 총괄도 함께했다. 그는 “한국은 글로벌 판매시장 가운데 8위이며 미국, 유럽, 중국 등을 제외한 ‘오버시즈’ 마켓에서는 판매량 2위를 차지하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더욱 많은 성장 가능성이 있는 곳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벤츠코리아는 GLC와 GLE의 가격을 공개하고 1월부터 고객 인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GLK클래스의 풀체인지 모델인 GLC는 기존 5500만원에서 최고 1300만원까지 값이 올랐다. GLC 22d 4MATIC 모델은 6470만원이고 프리미엄 모델은 6800만원이다. 기존 ML클래스를 대체하는 GLE는 250d와 350d 모델로 각각 8430만원과 95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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