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데일리 이다일 기자]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내년 국내 시장을 공략할 SUV라인업을 1000여명의 고객과 미디어에 사전 공개한다. 이번 행사에는 소형 SUV GLA부터 정통오프로더 G클래스와 내년 말 출시 예정인 SUV의 플래그십 GLS와 GLE 쿠페까지 등장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1일부터 8일까지 전북 무주 덕유산 리조트에서 열리는 ‘메르세데스-벤츠 SUV 익스피리언스’를 통해 6종의 SUV라인업을 모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는 벤츠 드라이빙 이벤트 팀의 오프로드 담당 강사들이 참여해 무주에 마련한 다양한 주행 코스를 체험한다.
GLE
메르세데스-벤츠가 이번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하는 모델이다. 기존 차명은 ‘M클래스’다. 1997년 출시 이후 총 160만대를 판매하며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표 SUV라인업으로 자리잡았다.
GLE는 9단 자동변속기와 상시사륜구동시스템 4MATIC이 적용됐고 250 d 4MATIC과 350 d 4MATIC의 두 가지 모델과 함께 고성능 AMG 가솔린 엔진을 탑재하고 7단 스포츠 변속기를 조합한 AMG GLE 63 4MATIC 모델을 선보인다. 국내에는 1월 출시한다.
GLC
2015년 6월 독일 메칭겐에서 처음 선보인 GLC는 기존 GLK의 풀 체인지 모델이다. 220 d 4MATIC 모델을 기본으로 프리미엄 모델을 추가했다. 국내에는 내년 1월 출시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엔트리급 벤츠의 SUV로 인기를 끌었으며 작명법에 따라 이름을 바꿨다.
G-Class
메르세데스-벤츠의 오프로드 아이콘이다. 1979년을 시작으로 36년간 이어진 모델이다. 올해 SUV 익스피리언스 행사에서 가장 강력한 오프로드 성능을 나타낼 모델이기도 하다. 정통 4륜구동 모델로 험로 주파 능력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메르세데스-벤츠의 고급 인테리어를 적용하며 ‘력셔리 오프로더’의 장르를 열어가는 모델이다.
GLA
컴팩트 SUV 모델인 GLA는 온로드와 오프로드에서 모두 달릴 수 있는 독특한 모델이다. 젊은 고객을 타겟으로 개발했으며 고속도로의 주행 안전성과 아웃도어 활동에 적합하다.
GLS
11월 LA모터쇼를 통해 부분 변경 모델을 선보인 차다. 국내에는 내년 말 출시할 예정이며 벤츠의 S클래스를 기반으로 한 SUV다. 7인승 모델을 적용하며 3열 시트에도 팔걸이를 장착하는 등 고급감을 더했다. S클래스의 첨단 안전사양과 편의사양을 적용했고 ‘에어매틱’이라는 에어서스펜션도 장착했다.
GLE Coupe
BMW의 X6를 겨냥한 모델이다. 쿠페 형태의 차체와 SUV를 조합했다. 옆에서 보면 C필러가 길에 늘어지는 전형적인 쿠페 디자인이다. 국내에는 내년 말 출시가 예정됐다. 독일에는 400, 450d, 450 AMG 트림이 있고 9단 자동변속기와 4MATIC을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