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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EQ900, 계약 사흘 만에 6천대. 내달 9일 하얏트호텔서 첫 선

  • 기사입력 2015.11.26 16:55
  • 최종수정 2015.11.27 12:22
  • 기자명 이상원 기자

[오토데일리 이상원기자]현대자동차의 에쿠스 후속모델인 ‘제네시스 EQ900’이 사전 계약 사흘 만에 6천대를 넘어섰다.

현대차에 따르면 ‘EQ900’은 지난 23일 사전 계약 개시 하루만에 4342대를 기록한데 이어 사흘 만인 지난 25일에는 총 계약 댓수가 6천대를 넘어섰다.

현대차는 올해 말까지 한정된 개별소비세 면제 혜택을 사전 계약자에게 보장해주는 특혜를 제공하고 있어 공식 출시 일정인 내달 9일 이전까지는 1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Q900’은 올해 예상 생산 물량이 1200대 정도여서 차량을 인도받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네시스 EQ900은 3.3리터 터보, 3.8리터 가솔린, 5.0리터 가솔린 등 3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되며 내년 2월에 5.0리터 리무진모델이 추가된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9일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 국회의원, 정부, 재계, 언론, 금융 등 인사 1500여명이 참석하는 가운데 신형 EQ900 신차 발표회를 갖는다.

정몽구회장은 현대.기아차의 플래그쉽 모델인 에쿠스와 K9, 그리고 제네시스 발표회만은 직접 챙겨오고 있으며 이번에도 예외없이 하얏트호텔에서 직접 발표회를 주관한다.

정회장이 에쿠스와 K9, 제네시스 발표회를 직접 챙기는 이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세단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국내외에 현대차그룹의 위상을 널리 알리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실제, 현대차는 플래그쉽 모델 발표회에는 그룹 전 계열사 임원들이 모두 참석하고 초청 인사 역시 각 분야를 대표하는 리더들을 초청하며 행사 퍼포먼스 등 모든 분야에서 일반 차와는 다르게 행사를 치르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브랜드 출범 후 갖는 첫 프리미엄 세단 출시라는 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고급스럽고 화려하게 행사를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고위 인사들의 끝없이 이어지는 축사와 매번 같은 패턴의 행사가 고급브랜드를 지향하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변화된 모습과는 동떨어진 구 시대적 행사라는 지적도 나온다.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는 신형 S클래스 출시행사를 지난 2013년 11월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앞 평화의 공원에서 메르세데스 벤츠 디터 제체회장이 참석한 주요 고객들에게 신형 S클래스의 제품력을 소개하는 형태로 진행했으며 BMW는 지난 10월14일 이언 로버트슨 BMW 세일즈 마케팅 담당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영종도 BMW 드라이빙 센터에서 출시행사를 가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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